새로운 치유로서의 자연음악 |
무라카미 기요시(일본 내과의사) |
그러므로 너는 온갖 것에 형도 되고 누이도 되어야 한다.
온갖 것이 네 몸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네가 내 것 네 것을 구분하지 않도록.
별 하나 잎 하나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너는 그것들과 함께 사라져야만 한다.
그리할 때 너는 온갖 것과 시시각각으로 부활하게 되리라.
- 별 하나 잎 하나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자연음악을 통한 치유는 어떻게 일어날까? 저는 의사로서 1996년 10월부터 자연음악 치유요법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자연음악을 통한 치유를 하면 이런 의미에서의 치유가 일어날까요? 혹은 검사 결과에는 변화가 없으나 증상이 없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질까요? 치유는 어떤 패턴으로 일어날까요? 저는 여기에 주목해 왔습니다.
자연음악 치유가 일어난 상화은 일반적 의학치유와는 다르다 반 년 이상 ‘자연음악 치유요법’ 에 입회하여 저는 많은 증례(症例)를 관찰했습니다.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자연음악 치유가 일어난 상황은 일반적인 의학적인 치유와는 다르다’ 는 것입니다.예를 들어서 종양이란 없어야 할 새로운 것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우선은 종양은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통이 없어지고 건강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정상적인 수명을 이룰 수 있게 되어진 것입니다. 또한 목뼈 연골이 닳아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심한 통증이 느끼는 환자가 있었습니다.이 사람도 새 연골이 생기지 않은 채 통증이 없어지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된 치유를 했습니다.의학적으로는 있어야 할 것(예를 들면 인공 연골 등)이 없으면 치유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연음악 치유는 어떻습니까? 자연음악 치유가 일어날 때의 치유방법이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병이 낫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였습니다.
전쟁과 같은 현대의학의 치료방식 어찌보면 의학적으로 병은 인류에게 ‘적’입니다. 그러므로 환자나 의사가 협력하여 병과 ‘싸우는’ 것입니다. 수술이나 약등은 이때 ‘무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통증이 있는 곳을 ‘정찰(검사)’ 한 결과 악성종양이 발견되었다고 합시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정찰을 개시합니다.여기에서 ‘전술(치료법)’을 정하기 위해서 ‘적(악성종양)’ 의 상황에 대한 ‘판단(진단)’이 내려집니다. 여기에서 ‘작전(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실제 ‘전투(치료)’가 시작됩니다.악성종양이 상대이고 ‘무기’인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 등으로 종양을 ‘사살(치료)’시키려고 합니다. 상대가 없어질 때까지 이 전투는 계속됩니다. 그러나 전투가 이루어지는 곳인 ‘전장(환자의 몸)’은 적을 공격하면서 초토화 되고 ‘국민(다른 장기, 신체의 전체나 일부등)’이 정신적 경제적 피해, 오폭, ‘오인사살(부작용)’이나 ‘피해(신체 기능약화)’를 입게 됩니다. ‘전투(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이 순환이 계속 반복되며 그동안 ‘국민(환자)’는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적(종양)’이 반격을 시작하여 ‘전장(환자의 몸)’을 장악하고 더욱 강해져 더 이상 ‘작전(치료방침)’과 ‘무기’가 소용없어지게 되는 경우까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의학의 사고방식은 위와 같은 군사적인 사고방식과 똑같았습니다.그래서 환자는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만 했으며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많은 부작용과 신체의 기능 약화등의 후유증을 겪기 때문에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볼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항상 재발의 가능성이 상존했습니다.
공존과 화해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치유 그러나 자연음악을 통한 치유는 그런 전투와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근본부터 완전히 다른 치유의 방식인 것입니다.우선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만물과의 일체감을 체득하는 일에서 시작' 합니다.
‘식물에게 말걸기’ 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이것은 어린애 장난이 아닙니다.
식물은 우리들과는 다른 종족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화해’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만물과 같이 살고 있다는 감각을 되찾는 것’ 입니다.
- 고추냉이, Horseradish / 무당벌레, Ladybug -
병을 적대시하여 제거하려는 것이 아니라 화해하여 공존 어떻습니까?...우리들의 치유는 '전투'와는 달리 '화해'를 해서 자연계가 본래 가진 자연 치유력을 이끌어 내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종양을 적대시하여 제거하려는 것이 아니라 종양과 화해하여 공존'하는 형태가 됩니다. 즉 '서로를 이해하고 존재의 이유를 깨닫고 상생하려는 것'입니다. 만약 몸안의 병을 적대시하여 죽이고 공격하려고만 한다면 그 병 역시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 반작용이있기 마련이며 한쪽이 완전히 죽기 이전까지는 몸을 더욱더 크게 파괴하게 됩니다. 한쪽을 향한 힘(작용)은 반대되는 힘(반작용)을 불러와 되받아치며 주고받기 마련이며 자세를 바꾸지 않는한은 이 관계가 계속 지속되는 것입니다. 항생제의 사용으로 인해서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균이 등장하여 손도 써보지 못하고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에 걸렸을 경우 지금의 현대의학은 그 암 종양만을 생각하고 제거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그 암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상황 즉 불규칙한 생활과 좋지 못한 식습관과 과중한 스트레스와 생활환경이나 마음의 병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음악은 병, 병균등 포함한 우주 대자연의 모든 존재들이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타난 존재의 가치가 있는 존중받아야할 생명체로서 이해하고 그 대상의 존재의 이유를 깨닫고 화해와 공존을 통한 궁극적인 치유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렇게 하면 치유가 될까요? 하지만 '무기'로서 자연음악 즉 자연의 치유파동을 사용하려면 치유에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자연음악 즉 자연의 치유파동을 마치 약이나 방사선처럼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면 가장 중요한 자연계의 생명력은 들어오지 않고 자연 치유력은 발동하지 않습니다. 자연음악을 통한 모든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식물과 친구가 되십시오 이 세상의 모든 몸과 마음의 병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근원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식물과의 대화 등을 통해 마음을 만물과의 화해 상태로 이끄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화해할 의도가 있으면 자연음악은 화해를 촉진합니다. 나 자신을 포함한 사람, 생각, 이념등 모든 존재들을 절대로 적대시하지 않도록 합시다. 마음을 열고 자연에게 다가가 화해와 공존을 통하여 대자연의 치유의 힘을 향해 문을 열어봅시다. 여러분이 충분한 각오로서 노력만 한다면,식물과 자연음악은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반드시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단 여러분은 진실하고 정성껏, 지속적으로 대화와 이해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그냥 스치고 지나갔을 당신 곁의 수많은 식물들이 당신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길가의 민들래... 가로수들.. 작은 잡초 하나도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물은 생명도 생각도 없는 존재가 아님을 깨닫고 자연과 친구가 되십시오. 왜냐하면 이미 여러분들은 자연의 일부로서 태어났으며, 그것을 하루빨리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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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온갖 아름다운 씨앗을 심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정원에는 그가 좋아하는 꽃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민들레가 피어났다.
민들레는 아무리 뽑아도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또 피어났다.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방법을 써 봤지만 그는 결국 성공할 수 없었다. 노란 민들레는 다시 또다시 피어났다.
마침내 그는 정원 가꾸기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민들레를 제거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이미 그가 다 시도해 본 것들이었다. 그러자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 류시화 |
- 민들레, Dandelion -
자연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하다. 자연은 우리들을 동일한 질료, 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각자를 연관 맺도록 창조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서로서로 사랑해야 한다.
- 세네카(Seneca, Lücius Annaeus, BC4 ~ AD65) - |
* 가제오 메그르(風緖輪)의 자연음악 * Nature Music of Kazeo Me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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