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력을 깨우는 자연음악 |
요시카와 마사루(일본 내과의사) |
나는 햇빛에 비추이는 티끌 나는 둥근 해 티끌에게는 가만있으라고 해한테는 움직이라고 말한다. 나는 아침 안개 그리고 저녁의 숨결 작은 숲 위로 부는 바람, 벼랑에 부딪히는 파도
모든 것인 당신이여, 내가 누군지 말하라. 내가 당신이라고 말하라.
- 내가 누군지 말하라 / 메블라나 잘랄루딘 루미 |
- 해바라기, Sunflower 새싹 -
단지 듣는 것만으로도 명현현상이 일어나는 신기한 음악 자연음악은 정말 신기한 음악입니다. 몸에 일어나는 반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졸음이 가장 흔합니다. 음악을 듣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자연음악을 들은 날 밤에는 잠을 잘 자는 수도 있습니다.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간 것 같은 탈진된 느낌도 자주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이 외에도 몸이 뜨거워진다거나 땀이 많이 나고 배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때로는 열과 기침, 발진이 동반되고 몸 어딘가에서 일시적인 통증을 느끼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반드시 심신의 좋지 않았던 부분이 치유되게 됩니다.
자연음악은 자연치유력 발동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 자연음악을 듣고 몸이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음악으로부터 뭔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음악으로부터 치료제 같은 몸에 직접 작용하는 뭔가 특수한 것이 나오고 있는 것일까요? 의료를 목적으로 쓰이는 약은 효과가 정해져 있어 약리(藥理)작용이나 부작용만이 몸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위장약을 먹으면 그 약에 의해 몸에 일어나는 변화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미리 알수 없다면 약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위험하여 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연음악의 경우는 같은 CD와 같은 곡이라도 일어나는 반응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게다가 같은 사람이 매번 정해진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이것은 몸 자체가 자연음악의 영향에 대해 그 사람 나름대로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자연음악의 치유효과 자연음악을 들은 개개인의 반응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반응이 일련의 ‘치유과정’ 의 일부입니다.
자연 치유력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음악 몸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정상적인 상태로 몰고 가려고 하는 활동이 이른바 ‘자연 치유력’ 입니다. 말하자면 체내에 병원체가 침입하면 이를 제거하는 작용(면역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상처를 입으면 금방 어떤 형태로든 자연 치유력이 작용하는데 이것이 불충분하거나 ‘잘못 작동’ 했을 때 병이 됩니다. 현대의 주류를 이루는 서양의학에서는 이 자연 치유력의 부족분이나 방향 착오를 약이나 수술 등의 외과적 수단으로 보완함으로써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생명은 스스로를 치유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자연음악에 의한 치유에서는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던 자연 치유력을 모든 치유의 근원으로서 인식하고, 자연음악을 통해 ‘치유력의 방아쇠’ 로 바르게 이끌어냄으로써 몸을 정상에 가깝게 합니다.
자연음악을 듣는 방법과 받아들이는 자세 지금까지의 이야기만 보면 어떤 사람이라도 자연음악을 편안하게 듣기만 하면 무조건 곧 치유반응이 일어난다는 인상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연음악의 ‘치유효과’ 는 귀로 들리는 멜로디 자체가 아닙니다. 듣는방법은 자연, 자연음악과 전신이 일체가 되는 느낌으로 듣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이것이 처음부터 간단히 되는 사람과 머리로는 이해해도 잘 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편 자세란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자연음악은 ‘자연이(식물, 바람, 대지등) 내는 자연계의 조화를 유지하는 에너지(파동)’ 이므로 평소에 식물등과 자연히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자세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과 교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 하고있는 일이며 이걸 단지 흉내내는 것일 뿐, 특이하거나 특별히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부끄러움이나 어색한 감정은 일단 접어두고 마음을 열고 시작하여 꾸준히 시도하면 의외로 쉽습니다. |
길 없는 숲에도 쾌락이 있다 외로운 해변에도 환희가 있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곳이 있다 파도 소리가 요란한, 깊은 바다 말이다
나는 사람만이 아니라 자연도 사랑한다
나는 자연과의 대화에서 배운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나는 자연과 만날 때마다 느낀다 내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이지만 숨길 수 없는 것을
- 바이론 경(Lord Byron) |
* 가제오 메그르(風緖輪)의 자연음악 * Nature Music of Kazeo Me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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