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악을 불러봅시다

원문출처 - 책 자연음악 / 수정 - 아랑(芽朗)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 사랑은 / 오스카 해머스타인(Oscar Greeley Clendenning Hammerstein II)

 

 

 

 ‘크로바의 노래’를 흐름을 타며 불러봅시다

 

먼저 곡의 흐름을 타며 불러보는 것을 익혀봅시다.
책 자연음악 CD(Healing Melody)의 1번곡 ‘크로바의 노래’ 를 불러봅시다.

 

1. 곡에 대해서

크로바(토끼풀)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흰 가련한 꽃을 틔웁니다.
이 곡은 어느 비온 뒤 개인 날 오후에, 크로바 꽃 하나가 불렀던 노래입니다.
누군가가 갑자기 흥얼거리며 부르는 듯한 느낌으로... 한 송이 크로바에서 들려왔습니다. 이 멜로디는 그 일부입니다.

 

2. 자연음악을 부르기 전에

우선 자연 음악을 부르기 전에 다음 사항을 주의해 주십시오.

* 악보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단지 메모입니다.
* 잘 부르거나 정확하게 부르려고 하기보다는 가능한 “자연에 가까워지자”, “일체가 되자”,  “이해하자”  는 기분으로 밝고 미끄럽게 불러주십시오.

 

3. 이렇게 부른다

이 곡은 한 송이 작은 토끼풀의 노래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큰소리로 부르면 어울리지 않습니다.

* 부드럽고 미끄럽게 하나하나의 음을 소중하게 부릅시다.
(주 : 음은 토끼풀의 마음 그 자체 입니다)

* 3소절 째의 파까지를 하나의 흐름, 같은 소절의 ‘미’ 음부터 마지막 ‘도’ 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 곡은 흐릅니다. 이 두 흐름을 소중하게 불러봅시다.
(주 : 흐름은 토끼풀의 기분의 흐름입니다)

* 맨 처음의 ‘미’, ‘솔’ 은 특히 정중하고 가볍게 들어갑니다.

 

 

 

 

삼나무의 노래’를 불러봅시다

 

책 자연음악 CD(Healing Melody)의 2번곡 ‘삼나무의 노래’를 불러봅시다.

 

 

1. 곡에 대해서

이 곡은 기분 좋은 바람이 불 때 삼나무들이 가지를 흔들며 모두 힘차게 소리 높여 부르는 멜로디입니다. 분위기는 남성 코러스 같은 느낌입니다.
생동감 있게 한없이 밝은 느낌으로 그들은 이 노래를 바람에 태웁니다.

 

2. 악보에 대해서 A

앞에도 말했지만 자연 음악에서 악보는 단지 메모입니다.
종래의 표기법만으로는 자연 음악의 흐름을 충분히 표현할 수 없으므로 덧붙여서  나   같은 곡선 등으로 그것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파동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들  와  를 이해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부르면 이상(理想)적입니다

 

3. 악보에 대해서 B

이 곡은 삼나무들이 모두 힘차게 부르는 곡입니다. 곡(주:삼나무의 마음, 생명류)의 흐름과, 부풀어 오르는 곳을 파악하여 풍부하게 부릅시다.

*  인 곳은 기분을 둥글게 하는 느낌으로 하면 좋습니다.
(주 : 음만을 둥글게 해서도 안 되지만)

* 이 곡은 크게 세 개의 흐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 : 모두 삼나무의 마음의 움직입니다). 각각을 느끼면서 불러 봅시다.

* 강약을 붙여  이런 음(파동)으로 음이 나오도록 해봅시다.
(주 : CD를 들으면서 함께 불러봅시다. 부를 수 있게 되면 삼나무 밑에 가서 같이 불러봅시다.)

 

 

 

‘초원을 가로지르는 바람의 노래’를 불러봅시다.

 

책 자연음악 CD(Healing Melody)의 3번곡 ‘초원을 가로지르는 바람의 노래’ 를 악보를 이해하며 불러봅시다.

 

 

1. 곡에 대해서

이 곡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초여름 바람의 노래입니다. 파란 풀과 나무를 한들한들 휩쓸며 양팔을 크게 벌리듯 바람이 지나가면서 이 곡이 태어났습니다.

 

2. 이렇게 부른다

이 곡은 바람의 곡입니다.
이제까지 불렀던 나무나 꽃과는 조금 감각이 다릅니다.
바람의 곡에는 독특한 '넓이'와 '울림'이 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면서 시원하게 부릅시다.

* (a)부분   은 바람이 지나가도록   을 그리며 부릅시다. 이때 ‘라’, ‘레’ 음은 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 음은   마지막이 사라져가듯 길게 뺍니다.

* 4소절 째의 ‘시’, ‘라’, ‘솔’ 의 음은 가볍게, 다시 부르는 느낌으로 부릅시다.

* (b)부분   은 두 번 똑같은 멜로디가 계속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지금까지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만드는 것처럼 (다시 부르는 느낌으로) 사라지는 듯하게 합니다.

 

(주 : 바람의 노래는 바람과 친구가 되지 않으면 부를 수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들을 감싸고 불고 있는 바람에 마음을 향해 주세요)

(주 : CD를 몇 번 듣고 같이 불러 바람의 노래 독특한 느낌을 느껴 주세요)

 

 

 

 

 

 

 

* 가제오 메그르(風緖輪)의 자연음악 * Nature Music of Kazeo Megur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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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芽朗) * nature_music@daum.net * http://Lyr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