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은빛의 새벽 빛에

        별의 그림자가 흔들린다

        넘쳐오는 노래를 안고

        멀리 흘러가는 바람이여

         

        산들바람이 부는 하늘을 넘어

        하늘 구석구석 어디까지든지

        흘러넘치는 빛을 받아서

        아득한 그대에게

        아득한 그대에게

         

        일곱 색깔로 빛나는 비는

        가만히 부드럽게 모두를 적신다

        그 화려함을 숨기고

        멀리 흘러가는 바람이여

         

        산들바람이 부는 하늘을 넘어

        하늘 구석구석 어디까지든지

        흘러넘치는 빛을 받아서

        아득한 그대에게

        아득한 그대에게

         

        조용히 빛은 채워져

        흔들리는 은빛의 원을 그린다

        그리고 가는 바람이여

        나의 이 노래를 전해다오

        끝없이 높은 하늘이여

        멀리 흘러가는 그 바람이여

        채워져 가는 노래를 가득 받아서

        이 노래를 전해다오

        어디든지 울려 퍼지듯이

        이 노래를 전해다오

 

 

 

- 어느 큰 나무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며 읅은 시 /
희망(希望)
- 가제오 메그르(風緖輪) 옮김

 

 

 

 

가제오 메그르(風緖輪)의 자연음악 홈페이지 * Nature Music of Kazeo Meguru * Http://Lyra.co.kr * nature_musi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