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은 작은 요정들의 모임입니다.
서로들 보고싶은 요정들이라 아침부터 서둘러 오전에 다들 모였 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 이지만 만남의 기쁨과 나눔의 기쁨에 차가운 바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우리들이 살아 있음에 함께 더불어 살아감에
삶의 고귀함과 그 사랑들이 정겹습니다.
아침 일찍이 도마소리, 물소리에 웃음은 메아리 되고
보글보글 끓는 남비속의 환희는 사랑과 축복입니다.
연근과 우엉도 노래 했습니다.
당신들 모두가 우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당신의 가족을 위해서 사랑을 쏟으니 .... 우리도 기꺼이 당신들의 영육을 위해
사랑을 주노라고....
창조주는 같은 피조물을 동등한 사랑으로 내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대지와 뿌리를 사랑하고
늦가을의 축복을 찬미하며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