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식과 토장 이야기
백두 대간 원시림의 짚시 화전민,깊은산을 떠돌며 투방집(통나무와
흙으로 지은집)짖고 산에 불을질러 감자,옥수수,콩,약초 산나물이
먹거리의 전부였던 그들이 병원이라고는 알지도 못하고 일년내내
감기한번 안걸리며 산에 오르면 축지법 쓰듯 바람처럼 내달리는
그토록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
그들은 왜 ? 수십일을 야숙으로 그 험한 산길의 수고로움을 감수
해가며 지개로 1섬(15말 용량) 들이 옹기독을 1,000m고원 산마을
까지 저 올렸을까 ? 토장 이였습니다. 그들은 토장속의 식물성
단백질(필수 아미노산) 과 수많은 약리 작용들을 체험으로 대물림
하였던 겄입니다.
또하나 산채식이 있었습니다. 고기라고는 눈이라도 많 이내려 운수
좋은날. 멧돼지라도 한 마리 잡으면 동내 잔치를 했을 뿐입니다.
찐감자와 찰옥수수밥에 산채 토장쌈으로 한끼 한끼를 해결 했습니다.
동지달에 청정콩으로 메주 빚고, 정월이 오면 통방아에 빻아, 지천으
로 자라나는 약초들을 가마솥에 고아내어 메주와 버무려 일년내내
정성으로 숙성시킨 토장이 있었습니다.
감자도,옥수수밥도, 산채도,국도,찌개도 토장 하나면 그만 이였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목이 마르면 약수에 토장을 타서 먹기도 했습니다.
90을 훌적 넘어 버린 할머니의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투방집 산막의
토장을 재현 했습니다. 이제 할머니는 오셨던 단풍숲 오솔길을 따라
본향으로 떠나 가시고 장독대에는 옹기마다 토장이 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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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십시요.
壬午年 入冬 應峰山 一然山舍 安一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