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시인이 될 수 없음을 안다.
풀잎과 마주앉아서 서로 마음 비추고
남들은 들을 수 없는 그런 이야기로
함께 꿈꾸며
별을 바라 밤을 지새는
시인이면 족하여라.
그것만으로 세상을 사랑한다.
그와 내가 둘이서
눈동자와 귀를 서로의 가슴에 묻고
사랑의 뿌리까지 영롱히 빛내며
저 하늘 우주의 울림을
들으면 된다.
세상의 신비를 들으면 된다.
그의 떨림으로 나의 존재가 떨리는
그의 눈빛 속에 내가 꽃 피어나는
그것밖에는 더 소용이 없다.
그렇게 별까지 가면 된다.
이성선 "외로운 사랑"
너무 고생이 많으시군요.
저는 씨디를 잘받아 즐겁고 행복하게 듣고 있답니다.
아직 선율에 온몸과 마음을 던져서 강물에 갈잎배처럼 띄우지는 못하지만요.
앞으로는 빛나는 바람도 되고,풀잎의 노래도 되고,
우주가 내속에서 울림을 알겠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밝음을 위하여 하심을
님의 뜻
가슴에 부어 더 환하게 밝힘니다.
저도 회원들께 복사하여 나누워 드렸습니다.
너무 좋아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