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구석에 피어있는


자그마한 꽃에 이름은 없지만


슬플 때는 붉은 꽃잎 하나


눈가에 가져다대


그러면 눈물이 사라져가



나역시 울고 싶을 땐


소리높여 언제든지 울수 있지만


마음 속에 이 꽃이 있는 한


힘껏 살아가려고 생각해



내일은 분명 오늘 보다는 좋은 날이기를


소망하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외로워도 혼자가 아니라고


속삭여 주는걸


마음 속에 피어있는 붉은 꽃이



나역시 행복해지고 싶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


그것이 사랑일지 상냥한 마음일지는


살다보면 알게되리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