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부터 마음이 안정됨을 느끼네요.
바쁜 임용고시 준비과정에서 심신이 지치고 관계에서 지칠때 문득 산으로...바다로...떠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지만 현실이 저를 옥죄어오네요.
벌써 마음과 몸이 혼연일체가 되었던 시기는 지난거 같네요. 이게 나이가 든다는 걸까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다 시피 어떤 일을 하고 싶어도 현실이 날 놓아주지 않는다고...흑..
그래서 소리라도 듣고자 애타게 찾던 중 이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들어오게 되었는데...너무 좋네요
따스한 햇살아래 싱그러이 피어있는 꽃밭에 편히 누워 맑은 공기를 마음껏 내쉬는 듯한 상쾌함.
음악 잘 받아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운영하신지 10년이 다 되가신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제가 인터넷이란걸 접한게 벌써 10년째가 다 되어가는데 ㅎㅎ 천리안, 나우누리 시절이 생각나네요.
간만에 자연음악 감상에 대한 글을 접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다소 말을 아끼시는 분들이셔서 게시판이 조용하긴 합니다.
저역시 언젠가부터 그다지 글을 쓰지 않게 되었네요.
옛날에 두루넷의 무료계정에서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열었었지요.
지금보다도 훨씬 내용도 음악도 적었지만 첫 시작이라 그랬었던지 마음만은 행복했습니다.
여전히 마음만은 간절하지만, 저역시 닦을 것이 많아서 지금도 별로 바뀐것은 없이 흘러가는군요.
언젠가 이런 생각이 든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항상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는 멀게만 느껴지고 힘들기만 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근심걱정대로 되는 것도 없었고 생각한 것처럼 쉽게 잘 되는 일도 없었지요.
어쩌면 행복한 순간은 없이 늘 괴로운 순간만이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언젠가 세상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록...
분명히 행복한 순간이 있음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살아오면서 감사한 마음을 품고 무언가를 했던 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자신이 행복을 느꼈던 순간과 정확히 비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자신과 이 세계를 얼마나 맑게 바라보고 있었는지가 그 깊이를 결정해 주었더군요.
시험 준비는 분명 어렵고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과 그렇게 준비를 할 수 있음에 감사를 한다면...
분명 힘든 감정은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연음악을 들으시며 좋은 느낌을 느끼고 쉬실 수 있으시다면...
늘 우리곁에서 있었던 자연이라는 이 세계 자체에서 무언가를 받고 있었음을 느낀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함을 느낀 그 순간이 바로 행복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처럼 지금 현실 역시도 감사할 무언가를 찾고... 넓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그 대상과 영역이 커지면... 그리고 그런 마음의 견지를 유지할 수 있다면...
시험에 합격을 하고 아니하고와 힘든것도 사라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흐름을 타는 사람치고 단 한명도 실패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자신을 바람결에 실어 흘러가보세요.
분명 좋은 소식이 이미 있었음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