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집을 떠나면
나그네라.
큰 마음 먹고 떠나는 임 잡지마소.
행여 뒤돌아 볼새라.
이름조차 부르지 마소.
한處 인연 다하여 선택한 길
미련없이 떠나는 길 훌훌 털고 가게하소.
슬피울며 땅을 치고 통곡하면
가는 임 서러워서 먼 길 가지 못하고
본래 고향 다다르지 못하나니
기쁜 마음으로 임 보내소.
정든 임을 보내며...
* 芽朗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29 06:21)
진정 그 님이 가고 싶어 가신다 하시던가요?
꼭 가셔야 한다면, 그게 그 님의 길이라면 가시도록 해야죠.
말없이 고이 보내 드려야죠.
하지만 이 편에서 먼저 떠나 보내지는 않았던가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님도 그 님을 그리워하고 계시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