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바람님...
내 작은 가슴은 살며시 감싸주는 바람님...
언제라도 찾아가 바람님께 위로를 받지요.
바람님께는 말이 필요없지요.
그리고 필요할 때는 제게 말은 건네주시지요.
바람님...
그저 저와 함께 감사기도나 하지 않을래요?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같이 해보지 않을래요?
좀 더 세차게 불어주실래요?
아님 좀 더 부드럽게 불어주실래요?
바람님...
오늘은 그냥 고맙다는 말만 실어서 보내주세요.
부드럽게 실어서 보내주세요.
제가 그런 마음 조금이라도 잊거든
제가 실어보냈던 그 마음을 저에게도 실어보내주세요.
바람님이 불어오면 다시 느낄 수 있게요.
내 곁을 스쳐가는 바람이 뻑뻑하게 느껴졌던 때도 있었죠.
그렇지만 어느때라도 바람은 나에게 편안하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내게 감사해야겠죠.
바람님도 때론 아픔을 느낄 때가 있을까요?
아닐거예요. 바람님은 다만,
아픔은 부드럽게 감싸주시겠죠.
좋아요. 바람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실어보낼께요.
항상 아시겠지만 기억해주세요.
제가 바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늘도 바람이 불고 있단 사실이 어쩜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얼마나 다행인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