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옛날에 어느 나라 왕이 한 마을 사람들에게 꽃씨를 나누어 주면서
얼마 후 이마을에 자신이 다시 왔을 때
화분에 그 꽃씨를 가장 예쁘게 꽃피운 사람에게 친히 상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을 사람 모두가 그 꽃씨를 화분에 심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꽃이 피지 않아 애가 탄 마을 사람들은 똑같은 씨를 구해다
다시 심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드디어 왕이 오는 날이 되자 모두 화분을 길가에 내 놓아
마을은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화분 중에 싹이 나지 않은 흙덩이만 들어 있는
빈 화분을 안고 울고 있는 어린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왕은 그 아이 앞에 다가가 우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더 서럽게 울며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화분에는 저렇게 예쁜꽃이 피는데
제 꽃씨는 웬일인지 싹이 나질 않아요."
왕은 웃으면서 그 아이에게만 커다란 상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정직성을 알아보려고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결코 싹을 틔울 수 없는 볶은 꽃씨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왕은 바로 진실을 꽃을 보고 싶었던 것이군요.
꽃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