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기억이 상실된듯마냥,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
하나하나 잃어버려져만 가는 기억들,
어쩌다 문득 그 일과 관련된 물건을 보게되면,
그때서야 '아!' 하며 되돌아보는 기억상실증,
그 당시 알고지내던 사람들에게 미안하게만생각되어,
발도 못들여놓고 머뭇머뭇거리는 내자신에,
바쁜일때문에 생긴 기억상실증이,
어찌도 이리 무안하고 안타까운지...
하지만, 그것들을 잊혀져 감으로써,
우리는 무엇인가 새롭게 만나고 새롭게 익히며,
새롭게 듣고, 새롭게 보는것이 아닐까,,
마치 연금술처럼,,,
하나의 물건을 희생하므로써 그와같은 동등한 대가를 치루는것과 같은것이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무엇인가를 잊어버리고 다시 되찾으려 이곳에 왔으며,
그와같은 동등한 대가를 치루어 새로운것을 찾았다..
잊혀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너무나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