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
방안에 벌레가 보인다
오랜만이다
쌀벌레인가. 나방인가 .. 벌써 봄이구나
일기를 쓰듯 나 자신을 내비쳐 오늘 하루동안 살아온 나를 반성하려 하는데 잘 .. 안된다
하루살이.
누가 하루살이를 하찮게 여기는가
하루살이가 자신의 목숨이 하루인줄 알고 태어났겠는가
누군가에겐 단지 하루 낮잠과 같은 시간일 뿐이지만
하루살이에겐 태어남이고 곧 죽음이다
생명
아무의미 없는것 같지만 그들은 끊없이 자신만의 우주를 한뺨 햇빛속에 내비친다
따뜻함을 알고 감사함을 알고 사랑을 알고..
누군가에게 꺽이고 장난으로.. 실수로..무관심으로
무의미라는 단어안에 자신의 일생을 받칠지라도
그 우주와 같은. 영원과도 같은 무의미 안에
자기 자신을 내비친다
어제와 같은 하늘 그리고 어제와 같은 햇빛.
나라는 존재가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수많은 지식과 형언들이 나의 눈과 귀를 막아도
그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건
셀수 없고 다 배울수 없는 그러한게 아니라
단지 햇볕을 쬐며 따뜻하다라고 한마디 할수 있는
한뺨 땅과 한뺨 땅에 욕심없이 ... 머무름 없이 감사할줄 아는 마음
그 마음이 아닐까
지식과 지혜를 닮으려 하지만
하루살이의 깨달음보다 작은 우리입니다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
오늘은 하늘이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
봄의 하늘이 이렇게 예쁜거구나...싶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저도 모르게 노래를 불렀죠.
봄이라는 동요를요.
♪들어요 봄의 소리를
지저귀는 새소리 들어보세요
보세요 봄의 모습을
움트는 가지를 바라보세요
맡아요 봄의 향기를
돋아나는 풀냄새 맡아보세요
느껴요 봄의 바람을
눈을 감고 팔 벌려 느껴보세요.♪
오늘 봄바람이 좋았습니다. 황사바람이었을까요? 암튼 좋았는데.....^^;;
아름다운 봄에 님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은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인건가요?^^
인간은 하루살이 보다 오래 살아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계속해서 돌아보고 더 나아질 기회가 많으니까요....
물론 하루살이도 짧은 시간동안 많은 걸 돌아보고 바꾸어가고 행복하게 지내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님의 글을 읽으니, 마치 마음의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느낌입니다.
오늘 하루 저를 되돌아 보며 자신의 모습에 한 번 더 웃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나는 잘하고 있다!!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