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합니다
지금 길위의 이 발걸음 헛트로 걷게하지 않게 하소서
설사 어두운 밤길이라도
떨어진 풀잎 하나 청개구리로, 마른 나뭇가지 하나 지렁이로 살아숨쉬게 하소서
얕게 고인 웅덩이 두발로 조심스럽게 걸으며
물방울 하나 헛트로 틔어 오르지 않게
그런 마음으로 ..
살게 하소서
비내리면 찡그리고 햇빛 비치면 고개 돌리기 보다는
나에게 와 닿는 하나 하나 먼길 온 손님처럼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소서
나에게 와닿는 모든이, 모든것 신의 말씀인듯 그렇게 받들게 하소서
오늘 하루가 거친 발걸음 되지 않게
지금 나에게 와닿는 작은 설레임 모두 함께 느낄수 있게 하소서
기도드립니다 ...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