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한껏 받아들인 씨앗마냥
흙아래 몸을 둥글게 말아보세요
하루가 참 길지 않나요 ..
꽃은 시간을 잊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만큼 한껏 그 바람을 받아들이고
또 흔들리고 ...
다시 한번 하루의 태양을 받치고 빗방울에 귀 기울이며
그렇게 오늘의 하루는 지나고
황도 십이궁 ...
하루가 지나가고..
손가락은 열개
봄은 제자리에..
위로 향하지 않고 아래로만 향하는 그 겸손함이 아름다운 흙뿌리마냥
꽃향기가 어떤지. 얼마큼 열매를 품고 싶은지. 각 잎사귀들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지를 물어보려면
그들을 떠받치는 흙아래 뿌리의 흙을 통해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
그들은 느낌이라 하고 우린 마음 나누기라 하죠
호흡하듯이 하루를 그렇게
모두가 말하고 듣는게 다를뿐
대지를 뜨겁게 지탱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그렇게 한모금의 숨소리에 기대보면
옆을 스쳐가는 바람이 가볍지만은
그렇게 흘려가지는 않을겁니다
너무 많이 가졌고, 너무 많은 말들을 알기에
귀기울이고 멈춰야할때를 늘 놓치는지도 모릅니다
긴 겨울 타다만 연탄재 옆에는
늘... 민들레가 홀씨로 나를 알리고
나라는 존재는 부족함이라는 욕심조차 바라보지 못하기에
나조차도 모른다.
이 순간 이 세상을 가득 채우는건
먼지 속으로 날아오른 민들레 홀씨일까
아님...
스스로 민들레 홀씨를 의미없다 말하는 나일까
하루는 지나가고
사람은 늙어가고
홀씨는 또 다른 민들레 홀씨로 존재하여
그 구분을 없애고..
황도 십이궁...
손가락 끝을 별빛에 맞춘다..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안녕하세요! 산책길님이 별빛을 말씀하시니 저도 자랑 좀 해야겠네요. 오늘 야광 스티커를 사왔어요. 다른 샘들이 하시는 것 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기 전에 제 방 천정에 한번 붙여 보려고 해요.
반짝반짝 짧은 순간 빛나는 별이지만 오랫동안 아이들 마음을 밝혀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이 담에 크면 또 어두운 밤에 빛을 내는 별 같은 사람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조그만 야광 스티커들이 저를 기쁘게 하네요. 아이들도 좋아해 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