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놓쳤을때
남이라는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한다는게
그 이름만큼이나 낯설다는 것을 느낍니다...
모든것을 이어주는 한 순간. 순간이 다 소중합니다
꽃은 누군가가 바라보더라도..
그리고 시선에서 잊혀져 있더라도
피었기에 소중하고
저녁석양만큼의 무게로 꽃잎을 지워내기에 또한 소중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와 다른
네가 변했다고
너는 이러..이러한 걸음걸이와 그림자를 가졌는데
지금 그러지 아니하기에
내 눈앞의 너는
이상하다고..
나를 힘들게 한다고..
불편하다고.
말 한마디.마디를 나누어 봅니다
그 안에 무엇이 남겨져 있고
다르다 말하는 그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바람이 불어가니
때 이른듯 나뭇가지만 흔들거리고
늘. 그러하듯..
자기 자리로 살며시 돌아갑니다
지침도 아니고
무거움도 아닙니다
나뭇가지는 나뭇가지였을 뿐이고
꽃은 꽃이였을 뿐입니다
누군가가.
하나의 부딪침으로
스스로에게 조금은 먼 여행을 권한다면
따뜻한 차 한잔
말없이 건네보세요
때론 말없음이
세상을 안을듯한 화려한 설득과 논리보다
스스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도 합니다
스스로의 기도에 숨소리보다 친근히 귀 기울여 보세요
따뜻한 차 한잔
두손으로 감싸 안을테니....
서로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마음에 들지않는 다른 사람의 단점이 자꾸 생각날때에는
그 사람의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내가 그 사람을 얼만큼 좋아하는지
그 사람과의 좋았던 일만을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길게 살아도 건강하게 100살을 못살텐데,
벌써 1/3 정도가 흘러가버렸네요.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하고 베풀어 주지도 못한것 같은데..
용기가 부족했나봐요^_^;
나머지 2/3도 어느샌가 흘러가 버리겠죠?
요즘 어떻하면 좀 더 가치있게 한 세상 살다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하게 되네요.
내 주변부터.. 실천할 수 있는것 부터..
차근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