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이트에서 만나 늘 좋은 글을 나누다가 두번째의 만남을 위해 오늘 한 친구가 살고있는 영주에서 여섯명이 모였답니다.
이것을 요사이 말로 벙개라 한다지요?
보고싶은 마음도, 나누었던 그 마음들,
초 가을빛의 햇살 아래 산들바람을 맞으며 종달새 처럼 이야기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답니다.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한 나무의 과일 마냥 다들 다르지만
한 그루의 나무에 달려 있듯 따뜻한 미소와 마음은 같았네요.
간혹 알록달록 색색의 물든 단풍과 따사로운 빛 속에
모두의 마음들은 석양빛 속 단풍과 함께 너무도 아름다웠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
고운 물 빛으로 단장되어 돌아간 친구들!
항상 따사로운 빛 가운데 늘 머무르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