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으로 자연음악은 자연을 지극하게 동화되어 느끼는 사람이 지은 것이 맞습니다. 나무가 부르는 노래를 그려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그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이 음악에는 싱그러운 5월의 물오른 나무의 피어오르는 냄새가 납니다. 물냄새가 납니다. 맨 마지막에 여러 사람이 "후~"하고 합창을 하는 부분.. "리라"라고 한답니다. 그 느낌을 좀 더 깊이 주기 위해서 붙여놓은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소리에 교감하여 온 몸의 세포에 생기가 돌아서 마구 떨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람도 그렇고 모든 생명은 생명의 원천은 물에 있습니다.

몸에 물기가 부족하거나 조화가 깨지면 이미 머리로 올라온 화기를 조절해줄 수가 없죠.

아마.. 소리를 좀 더 크게 틀어놓고.. 창문을 좀 더 열어서 맑은 공기가 좀 들어오게 하구요.

방 안에 작은 풀꽃이라도 올려놓고 물을 좀 주고..

몸을 깨끗이 하고.. 방도 치우고..

바깥에서 물기어린 봄비의 습기가 들어오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풀꽃을 보면서 대화하는 심정으로 자연음악을 틀어놓고 들어보세요.

꼭 느낌이 올겁니다.

저는 요즘 이일 저일 사념에 치우쳐서인지.. 수행도 못하고 새벽 늦게까지 작업을 하곤 했는데.. 그래도

맑은 기운을 마음 속에 담고 이 음악을 들으면.. 지금 숲 속에서 나무와 대화하는 느낌이 듭니다.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들지 않는다면 든다고 생각해야 들리게 됩니다.) 느낌 자체가 나무는 아니기 때문에 느낄 수 있으면 그 것으로 족하지.. 더 이상 바랄 수는 없습니다. 음악에서 느끼는 식물과 나와의 감성이 교류 속에서 식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문화가 너무 산업화되고.. 바른 가르침이 무너진지 몇 천년이 지난 연후라.. 지금 사람들은 지나치게 이성주의에 빠져서 느끼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저도 자아가 너무 강한 면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마음을 열면 무극이고.. 닫으면 태극이다." 여기서 말하는 태극이란.. 개체화된 우주의 하나의 창생으로서의 태극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극이란... 규정되어 있지 않는 우주의 바탕자리, 온 우주와 하나된 무극, 이런 것입니다.

사람이 항상 마음을 열 수도 없고.. 항상 닫아서도 안됩니다.

항상 마음을 열고 있는 사람은.. 이미 사람이 아니고..
항상 닫고 있는 사람은.. 이미 도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언젠가 한번 태을주를 읽는데.. 신기하게도 이런 일을 봤습니다.

그리고 태을주라는 것은 우주의 신을 바로 보게 하는 거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만에 청수를 모시고.. 정성스레 심고를 하고.. 태을주를 읽는데.. 불과 몇 번 읽지 않았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벽에서 뭔가가 툭 튀어나오는 겁니다. 아니.. 벽의 얼굴입니다. 사람의 얼굴과 같더군요. 얼굴을 쑥 내밀고 나를 보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벽이... 내 수행하는 걸 다 듣고 보는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아마도 느껴질겁니다.




@ 태을주가 천지의 水氣를 내 몸에 끌어내리는 주문입니다.



자연음악 설명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자연 음악에는 메시지가 들어있고.. 자연 음악의 보급을 위해서 우주에너지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즉, 사랑에너지)

참 멋진 말입니다.

사람이 마음을 비우고 사랑에너지에 가득차 있을 때 이 곡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곡을 계속 해서 듣으면.. 온 마음 속에 들어있는 티끌이 깨끗이 씼어지는 기분입니다.

태을주를 읽으면 구체적으로 몸 속에 우주의 율려 조화성으로 샤워가 되듯이요.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면.. 바로 나를 감싸고 있는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들이 서로 나에 대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내 마음을 소란하게 하는 것을 느낍니다.

주로 묵은 습성이 빚어낸 부정적인 사념체이고.. 다른 하나는 성적인 에너지이더군요. 에너지 덩어리로 보입니다.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마음 속에 티끌 만큼한 욕망이 발하면... 또 그 길로 헤메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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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여러분들이 자연음악을 이해함에 도움이 될듯하여 다음 카페에서 양해를 얻어 퍼온 글입니다.
글의 출처 - http://cafe.daum.net/oriental (동양철학의 핵심)
글쓴이:안담울  (안담울님은 태을주 수행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태을주 수행이란 태을주를 읽으면서 자연의 신성을 체험하고 영성을 틔우는 수행법으로, 태을주(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라고 하는 주문을 읽는 수행법입니다. 태을주 수련은 강증산이란 분이 남기고 가신 한민족 전통의 수행법중의 하나입니다. 증산도는 강증산 상제님의 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라는 천명을 받아서 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 선경 도술 문명을 여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을주는 개벽기에 쓰이는 주문이라고 합니다)

날짜:2002/03/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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