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이 사이트에는 매일 들어오는데... 들어올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요^-^

음..

아직도 옆에는 하얀 바이올렛 친구가 있습니다...

선인장 친구는 오른쪽 창가의 서랍장 위에 있고요.. ^-^

그런데 햇빛이 드는 곳은 아니라서

(게다가 제 방의 창문은 다용도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 곳에 계속 두기가 미안해지네요.

그렇다고 베란다로 옮기자니 웬지 모르게

소홀해 질 것 같아서 걱정이고요....

(우리집 베란다에는 참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산답니다..;

여러 개의 화분은 당연하고, 바퀴벌레는 기본에... -_-

어느 계절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거미도 발견했었죠.;;;)


저는 벌레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_-

꼴에 그래도 여학생이라고-_- 징그러운 건 싫어하는지 모르겠지만요;;;


오늘도 변함없이 말을 걸고 있죠^-^

바이올렛 친구는 요즘들어

꽃잎이 말라가고 있어서

방금 전에도

'어디 아픈 거예요?'

'불편한 곳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바꾸도록 노력할테니.'

'꽃잎이 말라가는 건 단순히 새 꽃이 피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정말로 어디가 불편한 건가요?'

'역시 햇빛과 바람이 없어서 답답하신가요?'

'저는 바이올렛같은 친구는 처음인데다가 식물을 키워본 적도

없어서 많이 힘들게 할 지는 모르지만요,

그래도 언제까지나 좋아할게요-'

...등등의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_- ;

(인사말이 맞는지 아닌지는 그냥 넘겨주시길... -_-;;)


으으음...

요즘엔, 선인장친구에게 조금 소홀해진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역시 언제 햇살좋은 날을 잡아서

아파트 단지 근처라도 한 바퀴 돌며

산책 겸.. 햇빛을 쪼여줄 생각인데요.


좋아할까요? ^-^



덧 : 이런 건 그다지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그냥 친구처럼 모든 식물들에게

편하게 말을 놓아도 될까요, 아니면

예의바르게 존대를 사용해야 할까요?

정말 상관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덧2 : 웬지 아파보이는 바이올렛 친구가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덧3 : 바이올렛 친구에게 신경쓰느라 조금 소홀했던 요술꽃(선인장 종류)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