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Kazeo Meguru - 風緒輪, 風緒輪へ, 風緒輪への手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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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Eloim Essaim, Eloim Essaim. Frugativi et appelavi.
아랑(芽朗)
2017-07-27
공지
僕にできること
아랑(芽朗)
2014-08-07
공지
風緒輪へ
아랑(芽朗)
2013-05-29
이제 무엇이 사실이든 중요하지 않아. 이제 남은건 아버지를 욕보이고 오해한 사악한 자식이 있을 뿐이야. 아버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기로 했어. 사실이 무엇이든 그렇게 고통스럽게 했던 내가 잘못이니까. 고통스럽지만 정성껏 사죄를 했어. 내가 잘못했고 모든게 내 오해라고 했어. 모든게 내 잘못이라고 했어. 앞으로 참최하고 반성하며 죄인된 마음으로 평생 살아가겠다고 했어. 그것이 내가 할수 있는 사죄의 전부였어.
아랑(芽朗)
2016.07.08
내가 괜히 말한 것일까. 나는 이제 누구의 삶도 간섭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럴수 없었어. 끊임없이 나에게 부당하게 하는 내연녀도 괴로웠지만. 그런 사람에게 속아서 자신을 잃어가며 자식을 오해하는 아버지를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어. 이대로는 부모와 자식은 무의미해 질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무례하고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감수하고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단지 조심하라는 충고만 했을 뿐이였어. 그러나 그 결과는 이렇게 되어버렸어.
아랑(芽朗)
2016.07.08
다시 예전처럼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좋을까. 자신 없어지는 미래. 흔들리는 마음.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 오늘. 불안한 현실. 나날이 흩어지는 살아있다는 삶의 감각. 스스로 위로하듯 꿈꾸는 미래를 말해보지만. 자고 일어나면 기억조차 나지 않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면. 너에게 쓰는 편지는 내가 이 세상을 위해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어.
아랑(芽朗)
2016.07.21
오랜만에 식당에서 음식을 많이 먹었어. 음식이란 재료도 사람도 자연에 가까울수록 좋은 것이구나. 진실되고 순수하며 사랑이 있을수록. 하지만 이 식당도 변하겠지. 인간은 욕심에 정말 중요한걸 잊어리니까. 그래도 기대없이 이곳을 찾았듯이 변하지 않기를 바래. 그리고 이제 먹은만큼 힘을 내자. 생명들을 먹었어. 그들이 내안에서 내가 되었어. 내가 먹은 생명들이 바라는 것. 나역시 바라고 있으니까. 사랑이기를. 그것이 진정 '나'가 되는 순간이야.
아랑(芽朗)
2016.07.25
어서 홈페이지랑 자연음악만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어. 그것만 하고싶어.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치고 싶어. 그러려면 아직 정리할 일이 많겠지. 조금만 더 버티자.
아랑(芽朗)
2016.07.25
오늘은 얼마나 꿈에 다가갔을까. 후회도 만족도 모두 나 자신. 그것으로 배워가지. 되어도 되지않아도 모두 내가 가는 길. 해야할 일을 하고 있기를 바랄뿐. 깊은 밤. 풀벌래 소리를 들으면 내일 다시 아침이 되어 꽃을 찾아 벌들이 올 것을 알아. 그렇게 세계는 있는 그대로 돌아가고. 아무런 흠도 없이 사랑할 필요도 없이 본래 사랑이야. 내 마음에 진실로 아름다운 꽃이 있다면 언젠가의 아침. 모두와 함께 삶을 나누겠지. 그것이 바로 행복일꺼야.
아랑(芽朗)
2016.08.03
언젠가 내가 죽는날. 내 삶의 모든 것들 중에서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건 단 한가지. 절망 고독 분노 슬픔 좌절 배신 절망. 그 모든 고통의 기억.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의 삶이. 그때라는 '지금' 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고 싶으니까.
아랑(芽朗)
2016.08.04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고통은 끝이 없겠지. 하지만 밤낮이 바뀌듯 변하는 날은 찾아올거야. 그 날은 내 영혼이 꽃피는 날. 희열과 기쁨. 그러나 꽃은 단 하루뿐. 그러나 열매를 맺어 새로운 삶을 창조하지. 그리고 새로운 꽃을 피우기 위해 새로운 삶의 고통을 맞아들이게 되겠지. 우리 모두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그렇게 자신의 꽃을 피우며 서로의 꽃을 나누며. 저 밤하늘에 넘쳐 흐르는 별들처럼. 무한히 영원히 피고지며 빛나며 살아가고 있어.
아랑(芽朗)
2016.08.04
담배를 다시 피우니 조금이나마 다시 나던 입안의 침이 거의 말라버렸어. 나를 죽이는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어. 하지만 아직 완전히 희망을 버린건 아니야. 다시 끊어야 할까. 그렇지만 밥먹는것 하나마저도 수없이 많은 생명의 희생이야. 내가 살아있는 것이 내가 살기위해 앞으로도 죽여야할 수많은 생명만큼 가치있는 것일까. 모든 생명 하나하나가 나보다 더 빛나고 있는데 그들의 생명을 나는 대신 빛낼수 있을까.
아랑(芽朗)
2016.08.12
내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중요한 것이 아닌것 같아. 현실이 어려운것도, 사람들이 힘들게하는 것도, 돈이없는 것도... 모두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 내 마음.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자신이였던것 같아. 이제서야 이 우주가 모든 존재들에게 말하는 울림이 느껴지기 시작했어. "너는 어떤 사랑을 할거니?" 라고. 이 우주는 같지만 같지않고 모두 다르지만 한결같은 천개만개의 무한한 사랑의 꽃이 피어나는 창조주 정원이구나.
아랑(芽朗)
2016.08.15
생각이 틀을 이루고. 마음이 생명을 불어넣는다. 인간들은 이런 능력이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른체 신을 찾으며 고통스럽게 살아가지. 자기자신을 모르는 죄.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가는지도 모르는 인간들이여. 꿈을 꾸어라.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의 세계를 꿈꾸어라. 변하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며. 그 세계에서 사랑과 행복을 꿈꾸면 그대로 될것이며 탐욕과 악행을 꿈꾸면 그대로 되리라. 모든 꿈은 각각의 세계. 아름다운 꿈의 세계가 꽃피기를.
아랑(芽朗)
2016.08.18
서거나 걷거나 앉거나 누웠거나 깨어있는한 이 자비(慈悲)의 염(念)을 놓치지 않도록 전심전력하라. 세상에서 말하는, 거룩한 경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서야 이 뜻을 조금 깨닫게 되었어.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지금도 이후에도 있을 자연스러운 삶임을. 모든 자연이 거룩한 경지임을. 이제 어떻게 어떻게 살아야할까. 어떻게 하면 늘 사랑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을까. 고뇌가 침묵이 될때 알게되었어. 내 모든 삶의 순간이 그 길임을.
아랑(芽朗)
2016.08.20
다 힘들지만 먹는게 가장 어렵구나. 매일같이 잘못먹고 못먹어서 배아프고 힘이 없구나. 먹을수 있는것도 얼마 없지만 그마저도 맘놓고 먹진 못해. 사랑으로 자라나 사랑으로 희생해준 생명을 사랑으로 요리한 음식이란 이 세상에 있는걸까. 난 그런 것만 먹을수 있는것 같은데. 이런 독이나 다름없는 음식을 다른 인간들은 잘만먹고 살아가. 내가 약한걸까 인간들이 독을 에너지로 삼는걸까. 이런걸 먹으면 사악해질 수밖에 없는데.
아랑(芽朗)
2016.08.23
오늘은 왠지 네가 많이 보고싶구나. 아련한 네 마음이 느껴지는것 같아. 내 착각일까. 서로 알고 있는데 만나지 못하는 느낌. 네가 왜 아픈지 왜 돌아오지 않는지 왜 이렇게 오랬동안 만날수 없는지 알수 없지만. 나는 계속 나아갈께. 언제가 되든 어떤 형태가 되든. 나는 너를 만날것이고 함께할꺼니까. 네가 음악에 담은 너의 꿈과 사랑을 그리고 네가 지금 어떤 모습이든 마음이든 모두 사랑해.
아랑(芽朗)
2016.08.25
정말 대단하구나 이 모든 우주란 세계란. 무한히 크고 깊이. 한량없이 존재해도. 그 모든 존재들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아무런 문제없이 흘러가고 있어. 마치 이것이 자연이라는 듯이. 그리고 그 모든 존재 각각이 또다시 하나의 광대한 우주.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었을까. 어떻게 이렇게 조화로울수 있을까. 창조주가 있다면 만나고 싶어. 알고싶어.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꿈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당신의 마음처럼 당신의 일부로서. 사랑일수 있을지.
아랑(芽朗)
2016.08.27
지금 고치며 만드는 이 집. 마지막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어. 하지만 이곳 마저도 떠나야 한다면. 이젠 더이상 갈곳도 갈수도 없어. 나도 한계는 있으니까. 매일매일 너를 불러보지만 대답없는 날들. 암흑같은 인간세상. 힘없이 겨우 기어가지만. 날아오는 것은 인간들의 욕심의 발길질. 괴롭지 않은척 하지만 쌓여가는 슬픔. 나는 내 아픈 마음이 원하듯 죽어가고 있을까. 그런데도 무엇 때문에 지금 살아서 이렇게 말하고 있을까. 무엇을 그렇게나 바라기에.
아랑(芽朗)
2016.08.29
사랑이 뭘까. 난 지금까지 살아오며 단 한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는것 같구나. 그리고 지금도. 이제 난 누구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어. 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아랑(芽朗)
2016.08.31
인간의 몸이라는 그릇. 그곳에 영혼이 담겨있기에. 동물이지만 동물이지만은 않아. 몸은 땅 영혼은 하늘. 몸에서 오는 모든 욕망 감각 감정들. 우주와 이어진 영혼의 울림과 함께하기에 고통과 기쁨을 한없이 회전하며. 사랑과 우주를 깨달아가지. 그렇게 인간은 갈수록 사랑으로 진화할거야. 언젠가는 우주의 작은 먼지가 되기위해. 그리고 이제 곧 다음 단계의 새로운 인류 문명이 시작될거야. 좀더 모든 순간 모든 존재를 사랑하며 살아가려는 인간들의 세계가.
아랑(芽朗)
2016.09.01
혼탁한 이들은 맑은 인간들에게로. 그리고 맑은 이들은 혼탁한 인간들에게로 다가가지. 순수함을 잃어버린 인간들도 배워야할 것이. 그리고 그들에게 상처받은 순수한 인간들도 깨달아야할 것이 있겠지. 탁함은 맑음의 근원이고 맑음은 탁함의 근원이란 말처럼. 맑음도 탁함도 끝없이 회전하며. 밤도 낮도 구분없이. 하늘도 땅도 모두 같은데. 인간들은 서로를 가르며 아파하는구나. 언제 우리는 깨달아 흙에 스며드는 물처럼 물을 품는 흙처럼 서로 사랑할수 있을까.
아랑(芽朗)
2016.09.02
오늘처럼 비오는 날 밤이면. 예전에 사귀았던 사람이 떠올라. 지금보다 더 어렸던 나. 사랑이 뭔지도 멀어지는 침묵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도 몰랐어. 다시 만난다면 꼭 말하고 싶어. 상처줘서 미안했다고 그때 나는 그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정도라도. 거짓은 아니였다고. 언젠가 이 생에서든 다른 생에서든 어떤 행태의 인연의 만남이든 그때는 예전보다 좀더 사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단 한순간 단 한명이라도 진정 사랑하기를.
아랑(芽朗)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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