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쓴 자연음악 감상문을 소개합니다.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는 '책읽기와 글쓰기'라는 분야를 통해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음악을 들려주었더니 이런 감상문을 써왔습니다.
자연의 노래를 듣고
오늘 글쓰기 시간에 선생님께서 자연 음악을 들려주셨다. 이 음악은 가제오 메그르라는 일본 소녀가 열 다섯 살 때 자연의 소리를 듣고 피아노 곡으로 로 옮겨 적은 음악이라고 하셨다.
듣고 보니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음악은 피아노로만 연주되는 것과 사람이 노래로 부르는 것이 있는데, 피아노 곡에서는 자연의 고요함과 넉넉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목소리가 포함된 음악들에서는 자연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자연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이 음악을 지은 사람은 정말로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이었을 것 같았다. 가제오 메그르는 자연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그녀가 지은 노래에서도 자연의 노래 소리가 들린 것 같다.
지난번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어떤 사람은 모든 생물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과연 그 사람처럼 전세계 모든 사람이 생물과 말할 수 있다면 아마도 세상이 조금은 떠들썩해질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연과 친구가 된다면 외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을것이다. 세상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 모두 자연과 친구 했으면 좋겠다. 동물과 자연이 사람과 함께 사는 세상이 된다면 나쁜 마음들이 다 없어질 것 같다. 모든 물체도 원래는 다 생명이었다고 한다. 결국은 모든 생명은 자연에 의해 태어나는 것이다. 맨 처음 태어났을 때처럼, 자연의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살아간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자연의 노랫소리가 마음에 와 닿고 자연이 함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이 신비한 자연의 노랫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 죄와 악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세상,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양보하는 세상. 이런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인주초등학교
5학년 송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