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에게 부침

어떤 사람들
제 늙기는 유독 싫어하면서
그토록 세상 변화가 욕심나는지 궁금하여
도무지 우주법계의 시공을 그냥 놔두지 않겠다는구나
불같은 성품으로
불꽃놀이를 강구하여
화투짝 뒤집듯 세상을 뒤집어 보겠다는구나
제 삶도 순간에 지나지 않는 다는 건 깨달으려 하지 않고
허공에 빛 바랜 불꽃자락에
분명 등돌려 돌아올 씁쓸한 고개 숙인 모습
또 어떤 고개 쳐드는 날
당당히
또 어떤 대대손손 우매한 영생을 음모 할껀가
지구가 성냥골 대가리 되는 건 괞찬은데
그때 가서 그들은 알까
그들이 스스로 산 삶을 불태운 것일 뿐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아도
그땐 늦으리
시간과 공간이 너와 나라는 것을 깨닫기에는.......

요즘 제자리 그냥 서서 나무인채로 우두커니 우주가되어 그 충만한 기운을 나누는 풀과 나무들이 왜 그냥 서있기만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때인듯 합니다.
침팬지 처럼 생긴 사람을 논두렁으로 데리고 가서
쑥 하나를 들여다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확 웃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잠도 늦고 밖엔 비 소리가 들리는데 궂이 열어 확인안할랍니다
아랑님 접속중이십니다
늘 공감 동감 하며 좋은 말씀과 사이트 운영에 감사를드립니다
여기 모인 여러 자연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우리모두 강물같이 흐르기를 기원 하기로 합니다
자연음악 선률에 마음을 싣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