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나무의 생각...(자작글.)
=====도시 길 한복판에 심어진 나무의 생각과 아주 평화로운 곳의 나무의 생각. 두개의 글을 자작해봤습니다
도시의 나무.
저는 매일 오가는 차들만 바라봅니다.
매일 차만 봐서 그런지.. 재미가없고 세상이 싫습니다.
저의 뿌리 옆에 자리잡은 민들레가 어느날 저에게 속삭입니다.
"나무야 나에게 노래를 들려줄수없겠니?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참을수가 없단다."
저는 그 이유를 알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왜 그러니? 민들레야.. 무슨 이유인지 알고싶구나.. 나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줄수없겠니?"
민들레가 이야기합니다.
"가만히 가만히.. 오고가는 차들과 사람들을 보고있는데, 사람들이 나를 밟고 지나가잖니..
억울해서 참을수가 없단다 나무야..그래서 내마음은 지금 지치고 힘들어.."
그 이유를 듣고 저는 민들레의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왜냐구요? 매일 오가는 사람들의 쓰레기, 입에서 나오는 침들 하며..밤에는 저를 샌드백 삼아서
주먹으로 '툭툭' 치는 사람들때문에 살수가 없어요. 그런 여러가지들이 저를 점점 작아지고..
늙어가게 만듭니다.
"나무야 노래는..??" 민들레가 다시 보챕니다.
"민들레야 미안해 나는 지금 노래를 부를수가 없단다." 제가 대답했죠.
"왜?" 민들레가 힘겹게 이야기합니다.
"각종 매연과 쓰래기들때문에 나의 몸은 너무 아프단다.. 노래를 부를 기운도 없어.."
저는 말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민들레를 설득시켰죠.
"그렇구나.. 휴.. 모두가.. 우리를 미워하나봐... 참 불행한것 같아.. 그렇지 않니?"
민들레가 저에게 모든걸 털어놓습니다.
저도 민들레 말에 동감하고 있어요..
저와 민들레는 차가 지나다니는 길 한복판에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갑니다..
=지은이의 잠깐 말씀: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지어봤는데요 어떠셨는지요.. 나무와 풀..꽃들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물론 지어낸것이지만요.. 여기서 '저'는 나무입니다 글쓴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
자..그럼 평화로운 곳에서 자란 나무의 생각을 둘러볼차례입니다.
한적한 정원의 나무..
저는 평화로운 한 정원에서부터 태어났어요.
제가 자라면서 보아왔던 세상은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태어나자마자 장미꽃 아주머니.. 그리고 맑은 공기아저씨 풀누나들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으니까요.
"얘 어린 나무야. 넌 어디서 왔니? 먼데서 온거니?" 백합꽃 아주머니가 저에게 물어보셨어요.
"예.. 저는 아주 먼곳에서 왔어요.." 백합꽃 아주머니는 아주고우셨답니다.
"아가나무야..? 이곳의 주인님은 너무도 착한분이시란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나무 네가 다 크면 그때..그때.. 주인님의 그늘이 되어주련?"
백합꽃 아주머니는 아주 다정하게 저에게 물으셨죠.
"예 그럴께요 걱정하지마세요." 저는 당당하게이야기했어요.
저의 이야기를 들으신 모든 풀과 꽃 아주머니,누나분들은 다시한번 저를 환영해주셨어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뻔했죠.
하늘에서는 구름형이 저에게 비를 뿌려주고 계셨고 햇빛 아저씨께서는 저에게 따스한 햇빛을 선물로
주고계셨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기쁜날은 처음이에요" 저는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어머니와 떨어져 혼자 있는 시간엔 너무 외로웠지만 지금은 외롭지 않아요.
저를 이렇게..반겨주는 분들이 계시기때문에요.
저는 그날 주인님에게 기쁨을 드렸답니다. 구름형과 햇빛아저씨 덕분에 저에게 약간의 싹들이 나기시작했죠.
저는 노래를 불렀어요. 그 노래는 주인님의 귓가에 전달되어 주인님의 눈을 저절로 감기게 하고
명상에 시간을 만들어 드렸어요.
저의 주변에 계시던 달빛아주머니,저보다 나이가 적은 물아기 그리고 저와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형 풀누나 꽃아주머니들.. 모두 노래를 불렀답니다. 저는 세상이 이렇게 감동스러운지 몰랐어요.
(여기서부터 BGM list에서 7번곡을 들으며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든 분들이 노래를 부르며 그날 하루는 주인님께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하며
하루를 지냈답니다.
.............................................................................................................←노래 듣는 시간)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것은 저의 성장이 아닌 주변의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렇게 기쁜것도 그분들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아마 세상을 다 가진다해도 모든 분들이 없다면.. 나무인 저로서는 키워줄 그 누구도..
같이 이야기해줄 누구도..없어져 정말 외로울것 같아요.. 이세상에 저자신의 존재와 꽃 아주머니.
풀누나들 바람형 햇빛아저씨 달빛아주머니 모든 분들이 존재해서.. 참좋습니다.
저는 참으로 행복한것같아요.
=======================================the end..================
저의 글 어떠셨나요.. 저의글 읽으시고 마음에 평화가 오셨으면... 합니다.
그럼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