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그냥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흐흠.. 조금 슬픈것같네요.

이글은 자연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자연을 사랑하지만

제일로 싫어하는게 있죠. 바로 '불'입니다.  자~ 차차 내용이 나오니깐 잘들 읽으세여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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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날의 아침.. 나는 일찍 아침을 먹고 산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산에 가는 중에도 풀과 나무들만 바라보며 왔다.

나는 나무와 풀..그리고 꽃..새들이 좋다.

산에 도착한뒤 나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했다.

벌써부터 나무들이 나를보고 가지를 흔든다.

"왜 이제오셨어요?"      " 얼마나 기다렸는데요오..~"   " 어서올라가세요~ 꼭대기에 천년나무님이 기다리십니다"

나무와 꽃들이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그소리를 듣고는 나도 나무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그래 너희도 목마르지? 내가 물을 줄께.. 자자 시원하게 마셔라~"

그리곤 난 물을 부어주었다.

물은 금새 땅으로 빨려들어갔다.

"많이 많이 마시고 더 쑥쑥 커라" 기분이 좋아진 나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아" 등산을 하는 다른사람들이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예 그럼 열심히 산에 오르십시오" 나도 대답해주었다.

얼마쯤 올랐을까.. 나의 이마에서는 땀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나오고 있었다.

힘도들고...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속삭였다.

"아저씨 너무 더우신가봐요 제가 그 땀들을 다 없에 드릴께요 기다리세요."

바람이었다. 바람이..날위해서.. 시원함을 몰고 날 스쳐갔다. 시원했다.

말로 표현할수없었다. 행복했다. 모든걸 잊어버리고싶었다.

큰바위가 나를 부른다.

"아저씨 여기서 조금 쉬었다 가세요~" 바위가 제촉까지 한다.

어쩔수 없이 바위에 앉아서 쉬기로했다.

"아저씨 편하시죠? 바람아 뭐하니 아저씨께 시원함을 드리렴."  바위가 바람을 부른다.

'휘이잉~' 바람이 시원함을 몰고 이마에 맺힌 땀을 가져가 버린다.

"시원하구나.." 나는 고맙다고 인사를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산정상에는 오두막집이 있다. 그곳은 내가 산에 오를때마다 휴식을 취하게 해주던 곳이었다.

그 오두막집은 나무로 지어진것인데, 그 나무도 말을 한다.

혼자 앉아있을때면 나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내가 제일로 아끼는.. '천년나무'도 있다. 천년나무는 말그대로 천년을 산 나무다.

꼭대기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그 나무는 정말이지 굉장히 크고 웅장하다.

나는 얼마지나지 않아서 오두막집에 도착했다.

그런데..그곳에는 손님이 와있었다.

오두막집에서 '취사'(산에서 음식을 해먹는것)를 하는것이 아닌가.. 나는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저..이곳에서는 취사를 하시면 안됩니다 어서 불을 끄십시오."

하지만..그사람들은 어이없다는듯이 나에게 말했다.

"형씨는 저기 저 큰나무에서 쉬시지요 여기는 저희가 맡아논 자리입니다. 참나"

나로서도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그사람들 손에 들려있떤 담배가 튕겨져 나가 풀숲으로 떨어진것이었다.

부탄가스도 풀숲에 버린것이다.. 바로 담배가 버려진 그앞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온 숲이 불바다가 되었다.

"나무들아!!!!!! 기다려! 내가 내가!! 살려줄께!!! 제발 죽지마!!" 나는 이렇게까지 외치면서 물을

찾아 갔다.

이미 불을 지른 당사자들은 멀리 도망친뒤였다.

난 소중한 나무들과 풀을 버리고 갈수가 없었다.

그때..      

"이봐 젊은이..그만..그만됬네..언젠가는..이런날이.올줄알았네.."

뒤를 돌아보았다. 그것은 '천년나무'  였다.

"이런날이 올줄알았다니!! 안되!! 너희는 모두 나의 친구들이야!! 절대 돌려보낼수없어!!

죽으면안되!! 풀들아!! 나무들아!! 제발!!흐흑.. 흐아악!!! 살으란 말이야!!!!!!"

이미 오두막집도 타버린 상태고 '천녀나무'의 몸에도 불이 붙고있었다.

"이야야!!!!!! 불들아!!! 저리 꺼져버려!! 흐아악!! 흐흑...흐으윽..흐흑.. 제발..다..들..흐흑..
죽..지마..흐아악.. 흑흑..제바..알..흑흑.. 살아있어..줘..흐흑..
풀들아..흐흑..돌들아..물아!! 바람아!! 모두!! 살아달란 말이야!!! 흐아아아악... 흐흑..."

너무 슬펐다. 한순간에 모든걸 잊어버렸다.

"젊은이..너무..슬퍼말게나.. 우리는 다시 정령으로 태어나..다른곳에 뿌리를 박을걸세..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돌아가게나.. 부탁일세 이러면 자네도 위험해.."

천년나무가 부탁했다. 하지만 그말은 귀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야이 불들아!!! 내가 !! 내가!! 이 나무들을 얼마나!!아꼈는데!! 풀을!! 얼마나 ..흑흐흐..흑.. 사랑..했는데에..
아아악..흐흑.. 제..바알.. 흐흑.. 여기까지 오지 말란말이다!!!!!!!!!!!!!!!!!!!!!!!!!!!"

몇시간뒤...

일어났을땐.. 불도..모두 진압되어있었지만.. 내주위엔.. 그무엇도..존재하지..않았다..

쓰러져서 검게 타버린 나무들과.. 그을린 부탄가스통.. 타버려 재가된.. 풀들.. 그리고..산산히 조각난
돌들.. 내눈에는 이제 나무의 말소리도..풀이 올라가라고 재촉하는소리도..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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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어떠셨나요? 전 제가 쓴글인데도 눈물이 나오네요..

흐흑.. 불쌍한 사람..

이글을읽고 눈물을 흠뻑흘려서 고민을 모두 떨궈 버리시길.. 그럼~ 다음엔 더 좋은 글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