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에제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푸른 하늘 저편(The Great blue yonder)인데요. 그 책이 저에게 감동이 커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주인공인 해리가 사고로 죽어서 저승에 갔는데요. 죽은 사람은 마음의 짐이 있으면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떠돌게 되는데 해리는 죽기 전 누나와 심하게 싸웠는데 서로 상처되는 말을 주고 받다가 마지막으로 "나 죽으면 후회할 걸!"이라고 내뱉고 (물론 진심으로 한 말은 아니었지만) 누나는 해리에게 "너 죽으면 쌤통일거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화가 난 채로 나간 해리는 교통사고로 저승에 가게 된 거죠. 해리는 누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꼭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러지 않고선 짐을 던 사람들이 가는 블루 욘더라는 곳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책의 내용에 의하면 다른 이에게 상처 주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의 마음의 짐이 된다는 겁니다. 항상 원수로만 여기던 해리 친구 젤리도 해리가 유령인 채로 이승에 내려가 그 애가 쓴 글을 읽어 보니 사실 해리와 꼭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해리가 오해했던 거죠. 그러고 보면 내가 싫어 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내가 그 사람을 오해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내가 더 나쁠 수도 있는데요.
결국 해리는 누나에게 사과를 하고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나누고요.
아무도 미워할 필요가 없겠어요. 그건 결국 나에게 짐이 될 테니까요. 상처주었다면 사과해야겠죠. 그럼 가벼워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