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는 인간의 궁극적인 운명을 수정처럼 선명하게 밝혀줍니다.  그러면서 우리 인간이 진화의 최고점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또한 물질이 단순한 상태에서 시작해 점차 복잡하게 발전하다가 이윽고
새로운 종이 나타나는 형태로 항상 더 높은 파장으로 진화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원시 인간이 나타나면서,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을 정복해서 에너지를 얻어 조금씩 발전하는
형태로 무의식적으로 계속 진화합니다.

물론 다른 인간에게 정복당한 인간은 모든 에너지를 잃게 되지요. 이 같은 물질적인 갈등은 우리 인간이 민주주의를 꽃피울 때까지 계속됩니다.  물론 민주주의가 실시된다 해서 갈등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단지 물질적인 갈등이 정신적인 갈등으로 바뀔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의식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인간의 역사 전체가 우리로 하여금 의식적으로 진화 할 수 있도록 예비되어온 과정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에너지를 고양시켜 우연한 사건을 의식적으로 일어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화 과정이 더 한층 가속화되어 우리 몸의 파장을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끌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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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통찰력에 적혀 있는 바에 의하면, 인간이 자신의 파장을 계속 고양시키다 보면 어느 한순간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함께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그룹의 구성원 전체가 아직 낮은 차원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눈에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되는 겁니다. 낮은 파장을 가진 사람이 볼 때는 눈앞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 형태로 나타나겠지요. 하지만 동일한 수준에 도달한 사람의 눈에는 아직 옆에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아주 가볍게..."

줄리아라가 말하는 동안, 나는 그녀의 얼굴과 몸이 조금씩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몸 전체가 에너지 장의 형태로 변해 가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아직 선명하고뚜렷하게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이전에 보이던 근육과 피부의 형태가 아니었다. 순수한 빛으로 만들어진 형태로, 안에서 빛을 발산하는 형태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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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사람이 볼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파장으로 고양시킬 수 있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와 우리가 왔고 그래서 죽은 다음에 다시 가게 될 내세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징후 입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장벽을 뛰어넘은 것은 예수그리스도가 이미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분은 에너지를 풍부하게 받아들여 물 위를 걸을 정도로 몸을 가볍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 지구에서 죽음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내세로 이어지는 장벽을 뛰어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보면 이 전 과정이 잘 나타납니다.

우리 자신을 바로 그 에너지원과 연결시킨다면 우리 역시 조금씩 그 길을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정도에 도달하면 누구나 자신의 파장을 극도로 고양시켜 살아있는 그래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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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명의 군인들은 우리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왔으나 이상하게도 우리를 잡으려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저들은 우리를 볼 수 없어요! 지금 우리의 파장이 아주 높아요!"
산체스가 작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나는 다시 군인들을 쳐다 보았다. 그의 말이 맞았다. 그들은 우리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 채 우리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었다.

************발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