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나와 끊임없이 싸웠던 나의 모습.
그 중에 하나는 어린애같은 나는 싫어와 그건 아니야 더 맑아져야 해.
오늘 옷을 사고 친구와 사진을 찍고 그랬습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께 사진을 보여드리니 친구는 아가씨같이 나왔는데 너는 어린애같이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음...전...그런 말 들으면 신경이 좀 곤두서지곤 했답니다. 오늘도 좀 그렇네요.
하지만 사실이니까요. 옷도 친구는 잘 어울린다고 예쁘다고 그랬는데 어머니는 그 옷이 어린애같다고 그러시더군요. -_-;;
그래서 마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늘 고민했던 부분이었으니까요.
조금만 더 때가 묻으면 안될까? 제발..... (제가 때가 안묻었다는 건 전혀 아니고요)
제 마음의 그런 부분을 보았으니까요. 어쩔 수 없을 것만 같은...엄마 말씀이 맞는 부분.... 마음이 이상한 건 아닐지....
마음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덜 맑아서 그래. 더 맑아져야해. 더 더. 진정으로 맑아지면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없게 되겠죠.
그럼 제가 스스로에게 아무리 거짓말을 하더라도 결국 제가 가야 할 길은 더 맑아지기 위한 길이 되겠죠. 그래야 하는 게 맞는 길이겠죠.
누구나 자신의 모습이 있는 거고 그런 자신의 부분을 많이 많이 더 사랑하면서 자신을 키워가야하는 것이 맞겠죠. 부정하면 마음이 아파지니까요. 닫아버리게 되니까요. 이젠 그렇게 할래야 할 수 조차 없는 것을 거짓말해보아야 소용이 없겠죠. 저는 제가 좋으니까요. 제가 자신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거니까요. 스스로가 나아지는 길은 스스로를 더더욱 사랑하는 일. 스스로를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나쁘지 않고 있습니다. ^^ 생각없으면 어떻고 어리숙하면 어떻습니까? 그럴 때마다 도망가고 싶지만 그럴때마다 확실히 이젠 아는걸요. 그게 아니라 조금 스스로에게 투정부려본거라는걸요. ^^ 이제 좀 변한 게 있다면 스스로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진심인지 조금은 구별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전혀 아닐 수도 있지만요. 나는 나대로 사는거야..... 그러니까 아무 발전없이 그대로 머물겠다는 뜻은 아니고요. 자신의 그대로로서 좀 더 자신다워지는 쪽으로.... 어떤 면도 부정하지 말고... 그럼 스스로가 외롭게 되어버리니까요. 철이 없는 제 모습 조금 썼습니다. 이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