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지난 석가탄일을 전후하여
1박 2일로 치악산에 갔었답니다.
새벽에 휴양림 안으로 산책을 갔다가
새벽 이슬을 머금고 피어 있는 산목련을 만났지요.

저랑 함께 동행했던 분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는데
푸른 잎새들 사이로 희고 고운 자태로  
피어 있는 산목련이
이른 봄에 잎새가 나기도 전에 꽃부터 피는
보통 목련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직도 태그하는 방법을 잘 몰라
업로드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산목련 앞에서
자연음악 광인 제가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지요.
벅차올라서.... 어쩔 수 없어서..... 또 노래를 불렀답니다.
'빛과 물과 나무와 바람과'......
온 산이 저랑 함께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저랑 함께 동행했던 짝궁이
저를 숲의 요정이라 불러주었습니다. 헤에~

요정들도 세월이 흐르면 나이를 먹을까요?

이렇게 늙은 요정도 있나(?)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산에서 내려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