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얼거리다

낭만에 취해

탁주 한 잔 걸친다


뜬구름 같은 마음

살며시 모듬어 보아

생, 로, 병, 사, 무색하여라


바람을 가르며 허공을 응시하니

갈 곳 없어

깨고보니 긴긴 날 꿈이더라


구름같은 마음

흐르는 강물되어

영원에 사무처 잠들지어다.


- 초연 -


Jia Peng Fang - Deep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