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나를 잃어 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동생마저 결혼하여 떠난 것이 못내 걸려서 그런가 봅니다...
내가 결혼한다고 할적에도 오빠들이나.. 동생이 이런 맘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제라도 서운해 하는 맘이 들지 않게 맘으로 도와 줘야할 것 같습니다...

제부에게는 내 입에 맛있는 것은 제부에게도 맛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아구.. 이제야...
이제야..
필요이상의 어거지는 부리지 않기로 했답니다...

나라가 다르니..
입맛도 다를텐데..
그동안 제가 괜한 어거지를 부려서 제부를 힘들게 했었나하는 생각에...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나라가 다른 사람들이 우리집에 초대될때 반찬은 무조건 소금으로만
간을 해 줘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것 같습니다...


----------------------------- 7.31일 일본에서 결혼하는 동생에게 가서 이래 저래 고생 좀 하고
                                      미안함 맘과 고마운 맘에... 그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