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어머니께서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보셨다.
우리 어머닌 눈이 유난히 크셔서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엄마를 보지 않아도 금방 느껴진다.
그리고 가끔 굉장히 민망하다. 큰 눈으로 시선 한 번 흔들리지 않고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그래서, " 왜 계속 쳐다보고 있어? 내가 이쁘지?"
하자, "그럼 당연히 엄마 자식이니까 이쁘지..." 하셨다.
"엄마 딸이여서 이쁜거야?" 했다.
그런데 금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당연히....자식이기 때문에 예쁘다는 말...
평소에도 하시던 말이였지만 어쩜 당연한 말이고 별 뜻없이 한 말이겠지만 너무 감동받았다.
그저 당연히 누군가 그렇게 봐준다는 거. 내가 자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소중하고 예뻐보일 수 있다라는거 눈물이 나오게 만들었다. 그 순간 이것보다 더 감동적인 건 없을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