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리더쉽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강좌도 있고, 심지어는 대학에서 정규 수업도 하기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면 앞으로 오는 시대의 리더쉽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는 숙명적이거나 혹은 절대적인 신분의 높낮음에서 오는 리더쉽이 대다수였다.
수평적인 의사소통의 수단도 없었고, 삶에 있어서 절대적인 의식주의 빈부에서 오는 차이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영향력 즉 권력의 여부까지 만들게 되었고 그 사회의 사람들은 이를 쉽사리 극복할 수 없었고 이것은 어쩔 수 없이 따를 수 밖에 없는 리더쉽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강제적인 높낮음의 리더쉽이 주를 이루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의식은 평등과 또한 존중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소수의 부와 권력을 가지게된 사람들은 다른 구성원들이 고통받거나 또는 자신이 강압적으로 착취해도 정당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부와 권리와 권한은 천부적인 신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정보 소유의 제한으로 공고히 할수도 있었다.

이때문에 끊임없이 사회의 구성원들은 서로 높은 위치를 얻기 위해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한번 얻은 것을 지키는데 모든 것을 걸어 살벌한 투쟁이 끊이지를 않게 되었다.


이것이 사회전반을 장악하게 되어 다른 사회와의 싸움도 일어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국가와 국가간의 전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었다.

이것이 근대사회를 포함한 유사이래의 역사에서의 리더쉽의 모습이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도 물론이고 각 나라와 전 지구의 인간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숙명적이거나 절대적인 계급과 계층이 분류되지 않는 형태의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점차 의식주로 인해 발생되는 계급화를 탈피하게 되었으며 인쇄술의 발달과 뒤이은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형식적인 격식을 벗어난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정보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제공되면서 곧 사람들의 구분은 단지 높고 낮음의 차이를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런 수평적인 의식의 이동은 사회에서 전쟁의 필요성보다는 평화와 안정, 그리고 통합의 바램을 만들어내게 되었고 이에 따라서 세계 제 2차대전 이후에 전쟁의 공동방어를 위해 성립된 국가연합은 평화를 위한 연합으로, 그리고 적게는 유럽연합이 삶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즉, 경제연합의 모습으로 탈바꿈 되게 되었고 이런 가치속에서 많은 국가들이 연맹 또는 연합을 이루어 통일성을 가지게 되었다.

빈부와 신분의 차이에서 오는 투쟁의식도 그 근본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더더욱 이제 이 지구상의 모든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이런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역사에 비추어 어느쪽이 더 발달된 사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다시 그와 같은 사회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게 되었다.

곧 사람들은 평평한 땅에 놓인 돌과 같이 높고 낮음은 큰 차이가 없게된 것이다.

예전과 같이 근본적인 높낮음의 차이가 있는 사회에서는 높은 위치의 구성원이 낮은 위치의 구성원들을 강압이든 회유든간에 따르도록 하면 되었다.

그러나 모든 구성원들이 평등해진 사회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러면 앞으로 오는 시대의 리더쉽은 어떤 것인가?
새 시대의 리더쉽은 마치 평평한 땅위에 움푹 페인 구멍과 같은 것이다.

땅위에 구덩이가 움푹 패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그 곳으로 돌이든 물이든 흘러들게 되어 모인다.

평평한 땅위의 물과 돌등이 구성원들이라면 움푹 패인 구덩이 속의 물과 돌은 바로 그 구성원들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패인 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바로 겸손과 섬김,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예절이다.

하나의 돌을 그 땅에서 가장 낮은 곳에 두면 자연히 다른 돌들이 흘러들기 마련이다.

곧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높이면 자연히 자신에게 사람들이 모일 수 밖에 없게되는 것이다.

곧 이것이 바로 낮춤의 리더쉽, 곧 새 시대의 리더쉽인 것이다.

이것은 과거처럼 절대적인 높낮음의 신분이 있는 사회에서는 발현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평등한 사회 즉 절대적인 높낮음의 신분이 없는 사회, 즉 평평한 평지와 같은 사회가 점점더 이루어지게 되어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예전처럼 혼자서만 우뚝솟아 끌고 나가려는 리더쉽을 고수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간단하다.

빈부차이도, 천부적 신분차이도, 정보 소유의 독점도 없는 사회..
즉 너도 잘나고 나도 잘나고 너도 알만하고 나도 알만한 사이에서 저 혼자 잘났다고 인상쓰는 것은 아무리 능력이 있고 뛰어나도 무시당할 처지에 쉽게 놓이게 되고마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발휘할 수 있는 리더쉽이란 사회에 퇴행하는 강제와 강압, 또는 거래의 리더쉽 이상은 될수 없게되는 것이다.

진심으로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존중해줌으로서 얻어시는 도덕과 그로인해 얻어지는 사람들의 마음은 곧 그를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리더쉽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제 예의와 도덕, 겸손과 존중은 더이상 미덕도...
과거의 관습도 아닌 현명한 새 시대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이고도 필연적인 덕목이 된 것이다.


..............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