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얼마전에 텔레비전을 돌리다가 안데르센이란 영화를 보았어요. 정말 좋은 영화 같았지만 끝날 때 잠깐밖에 보지 못했어요. 거기서 안데르센이 노래를 불렀는데 엄지공주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고 있는 거였어요.
♬키가 작으면 어떠니..너의 사랑이 크면 거인인거지...♬ 그 한구절을 듣고 받은 감동은 매우 컸습니다.
너무 따뜻해서요.
사랑하는 마음이란 늘 그렇게 따뜻함만을 전해주나 봅니다.
가끔은 확인하고 싶어요. 누군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어쩜 늘...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모두에게도...
그저 따뜻함이 좋아서 그런 건 좋지만, 괜히 왜 나를 다들 사랑해주지 않지? 라던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잘못된 것 같아요 .
우리가 살아가면서 함께 해주는 존재들이 있다는 건 너무 기쁜 일인 것 같아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마음에 심어져서 언제라도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아직 사람들을 대하는 게 어딘가 서툰 것 같고, 농담을 들어도 그게 농담인 줄 모르고 너무 진지하게 들어버려 더 농담처럼 되어버리기도 하고...
자주 이야기하지 않던 사람에게 얘기하면 왠지 가끔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고... 참...
가끔은 내 모습이 참 싫지만, 그런 내 모습이 좋기도 하고요.
전 배울 게 넘 많나봐요.
거인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이 큰 거인이.... 큭큭큭^^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