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추워졌죠
오늘 아침도 눈을 졌는데 이불밖으로 나오기 싫어 한시간 동안 눈만 뜬체 누워 있었답니다
이제 제법 겨울 갔네요
전 봄이나 가을을 좋아하는데 이제는 여름도 좋고 겨울도 좋답니다
겨울이 춥기만 한것은 아니까요
분명 추운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외투안으로만 숨기고 고개는 발끝만 본체 걸어가기는 하지만요
어떻게 생각하면 고마움이 어떤건지 알게되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때인지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이제 하늘을 올려다 보면 가지위의 나뭇잎은 땅으로 내려와 말없이
이제는 잠시 쉬어도 된다고 말하는 듯하네요
그동안 시간이 없는줄 알았는데 정작 여기 저기 쫓고 나니 되는것은 없는듯 합니다
정작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할지를 잊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쫓아 다녔네요
내안에 귀기울이면 귀에 크게만 들리는 초침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사람들의 웅성거림도
천천히 들리다 나의 숨소리에 묻힙니다
지금은 추울때죠
또 손만 시린것도 아니지만
오늘도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귀중한 숨을 내뱉습니다
살아 있다는것을 소중해요
이 지구도 자연도 나 자신도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험하고 힘들기만 한 이 삶에 또 다른 무엇인가가 항상 있어 왔다는 것을 발견할게 될겁니다
항상 있어왔지만 보지 못하는것은 자기 자신이죠
화가 나는것도 자기 자신이고
기뻐하는 것도 자기 자신입니다
힘을 내세요
오늘은 붕어빵 1000원 어치 가슴에 품고 방으로 돌아갈려고요
^^ (감기 조심하세요~)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2005/11/21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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