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Kazeo Meguru - 風緒輪, 風緒輪へ, 風緒輪への手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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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im Essaim, Eloim Essaim. Frugativi et appelavi.
아랑(芽朗)
2017-07-27
공지
僕にできること
아랑(芽朗)
2014-08-07
공지
風緒輪へ
아랑(芽朗)
2013-05-29
다시 글을 쓸께. 비공개로 했던 모든 글들을 다시 공개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겠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만. 자멸을 의미한다고 해도. 그렇게 하고싶고.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을것 같아. 이 이룰 수 없는 마음들을. 이렇게라도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은. 하루라도 더는 살수 없을것 같아.
아랑(芽朗)
2017.07.26
이제 더는 다른 일은 생각하고 싶지않아. 그 누구도 어떤일도 생각하고 싶지않아. 이곳만. 이 마음들을. 자연과 네가 남겨준 음악들을 전할까만 생각하겠어. 먹지도 잠을 자지도 정신차리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기어갈 힘만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거야. 지금 이순간 까지도 허송세월하며 헛되게 보낸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이제 더는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 매일 내게 가장 중요일 일을 하면서 죽겠어.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더욱더 괴로워져야겠어.
아랑(芽朗)
2017.07.26
몇일전에 어느분께 CD를 보내드렸었는데. 잘 받으셨다는 감사의 메일을 받았어. 힘들었는데 마음에 약을 발라주는 것 같더구나. 그리곤 네가 생각났어. 네가 이걸 받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그리고는 또 생각났어. 내가 지금까지 받았던 이런 메일들을 말야. 그래서 하루종일 생각했고 결정했어. 내가 지금까지 너의 이 음악을 전하면서 받았던 모든 감사의 메일들을 게시판에 올리겠다고 말야.
아랑(芽朗)
2017.07.27
그렇지만 고민이 되더구나. 보내준 분들의 사적인 내용이 많고. 동의도 받을 수 없고. 일부는 메일을 받은 이후에 나와 사적으로 얽히기도 해서 지금 읽으면 마음이 아프게 되겠지. 내가 쓴 옛 글을 읽는 것도 후회속에서 힘들 수밖에 없어.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사실 내가 받았던 모든 감사는 모두 네가 받았어야 했어. 나는 전해준것 뿐이잖아. 그게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너보다 절대 많을 수 없을거야.
아랑(芽朗)
2017.07.27
그리고 난 너무 불안정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하루앞도 자신이 없어. 더구나 매일이 삶의 끝이라는 생각으로 살겠다면. 정말로 죽을 각오로 집중하지 않으면 안되. 내가 죽으면 이 글들도 함께 사라지겠지. 그러기에는 너무 아까워. 네가 언젠가 돌아왔을때라도 볼수 있도록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돌아온 그때. 네가 살아온 모든 순간들 속에서. 너는. 자연음악과 너의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였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아랑(芽朗)
2017.07.27
받은 메일 중에서 사적이지 않은 내용만 편집하고 골라서. 글을 보낸 분이 누구인지 알수 없도록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기록하고. 가능한 내가 써서 보내드린 답장들은 모두 올릴 생각이야. 하다보면 괴로울 때도 있을거야. 내가 아프게 했던 인연들과 그랬던 나 자신과 다시 마주해야 하니까. 그러나 지금 나에게 더없이 좋은 일이겠지. 괴로운 만큼. 과거의 나를 수용하며. 이 자연음악에. 그리고 그 일을 하는 그날의 삶에 좀더 집중할 수 있을테니까.
아랑(芽朗)
2017.07.27
내가 받았던 모든 사람들의 감사를. 그 마음들. 그리고 내 마음을 보낼께. "고마워요". 너에게 닫기를. http://lyra.co.kr/xe/index.php?mid=Arigato_kazeo_Meguru
아랑(芽朗)
2017.07.27
지난 3일간 가능한 전력을 다해서 자연음악에 집중하고 있어. 직접 관련이 있든 없든 모든 시간과 순간. 직접적인 일일때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완전몰입이 되는구나. 예전에 코딩할 때는 시계 정도는 봤지만. 이제는 시계도 보지 않아. 먹을때는 한손으로. 다른 한손은 일하고 있어. 집중하는 순간들에서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듯. 다른건 신경쓰이지도 앖아. 그리고 이 음악과 관련된 방대한 에너지 네트워크에 접속이 된듯 거대한 무언가가 느껴지기도해.
아랑(芽朗)
2017.07.28
이런 느낌 오랜만이야.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지. 바로 18년 전. 이 홈페이지를 열고 음악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 말야.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적게 느꼈었지만 말야. 그리고 지금. 14년 전부터 받아온 메일들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어.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그렇게 일하며 그런 글들을 써올수 있었는지도 알것 같구나. 내 느낌이 맞다면. 분명 그때와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지금이 더 직접적으로 느껴져. 마치 달라진 내 각오와 마음처럼.
아랑(芽朗)
2017.07.28
문제는 몸이겠지. 거의 자지도 먹지도 않아서 어지러워서 쓰러질 정도야. 집중하다가 본성이 살아날 때마다 먹거나 잘 필요성을 완전히 느끼지 못하게되. 도저히 못할 정도가 되면 먹거나 쉬는 식이야. 스며드려는 온갖 부정적인 에너지들. 몸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집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러울 정도로 몰입하면서. 이건 내가 해야할 일이니까. 이건 내 삶이니까. 이건 내 사랑이니까.
아랑(芽朗)
2017.07.28
4일동안 평균 하루 5시간 정도만 자면서. 지난 한달동안 했던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했어.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분명히 에너지가 손실되고 혼탁한 에너지가 많은 곳에서. 피하려고 했다가 2주만에 다시 돌아온 곳에서 말야. 어지럽고 멍하고 힘들기는 여전하지만 전과는 내 상태가 달라졌어. 상황이 역전된듯 내가 도리어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기도 하고. 영향을 받지 않게된것 같기도 하고. 훨씬 높은 차원의 거대한 에너지의 영향을 받는것 같기도해.
아랑(芽朗)
2017.07.29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내 정신상태 밖에 없겠지. 생각하는 것은 명료하게 단 하나. 그래서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듯이. 거의 모든 것에서 의미를 느낄 수 없고. 단지 꿈꾸는 마음만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지금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나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을것 같아. 눈을 뜨고 내가 보고싶은 것을 보고.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내가 사랑하고 싶은 것을 보고있을 뿐이야.
아랑(芽朗)
2017.07.29
몸이 그동안 못잤던 것을 잘려고 하는건지. 간만에 잠을 좀 많이 잤더니 도리어 에너지 손실이 많이 일어났어. 역시 이 땅과 집은 어려운 곳이구나. 잠시라도 마음이 흩어지면 에너지가 손실되고 부정적인 에너지가 전이되. 차라리 안자는게 나아. 오늘부터는 옷도 안벗고 이불도 없이 쪽잠을 자야겠어. 불까지 켜놓을까. 최대한 자는 시간을 줄여야겠어.그렇게 거의 잠을 못자면 몸이 아프고 어지럽긴 해도 에너지 상태를 보존하고 집중 상태는 유지할 수 있겠지.
아랑(芽朗)
2017.07.30
여기는 마치 전쟁터 같아. 조금도 방심할 수가 없어. 사실 이곳은 사원이나 절이 있어야할 곳이야. 그런데 혼자 맨몸으로 때우려니 감당이 안되는구나. 그래도 어쩔수 없어. 갈곳도 없고. 훗날을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해보는 수밖에 없겠지. 아니. 안그러면 살수가 없어. 그래도 힘들다. 잠도 못자고. 또 간간히 홈페이지에 오시는 분들과 이야기나 상담아닌 상담도 해야되. 그게 무척 힘들어. 어쨋든 에너지 교류가 일어나서 그만큼 힘을 써야되니까.
아랑(芽朗)
2017.07.30
다 내가 잘못이야. 이곳에 있어서 힘든 것도. 내가 감당할 정도 강했다면 도리어 반대가 되었겠지. 도리어 이끌어 갔겠지. 그리고 홈페이지에 오시는 분들과 상담하다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도. 내가 대자연의 에너지를 소통할 수 있을만큼 열려 있다면 문제도 아니야.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에너지인데. 난 그걸 느끼면서도 거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니까. 아직 내가 순수하게 선량하지 못해서겠지. 아직 좀더 힘들고 배워야 할것이 있어서겠지.
아랑(芽朗)
2017.07.30
그래도 괜찮아. 괜찮을거야. 난 정말. 순수하고 진실되게 사랑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살아가는거니까. 언젠가는 그렇게 될거라고 믿어.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해보자.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가볼께. 요즘은 홈페이지에 내가 받았던 감사의 메일을 올리고 있어. 너이든 누구이든 이 아름다운 마음들을 함께하고 싶어서. 그런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있어.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것. 아주 작더라도. 정말로 진심이니까. 정말로 사랑이니까.
아랑(芽朗)
2017.07.30
정확히 2년 전인 오늘. 이 게시판에 글을 그만 쓰기로 했었지.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내용 없이 제목만이라도 쓰며 오늘까지 왔어. 그리고 몇일 전에 말한대로 이제 이렇게 어중간하게 글을 쓰지는 않기로 했어. 오늘을 끝으로. 그리고 내일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글을 쓰도록 할께. 하지만 대신 더이상 이 게시판을 자연음악 홈페이지에서 들어올 수 없도록 하기로 했어. 오래전 부터 생각해왔었지만. 이제 그래야 할 때가 된것 같구나.
아랑(芽朗)
2017.07.31
이 글을 쓰기 시작할때는 이렇게 오랬동안 이렇게 많은 글들을 이렇게 있는 그대로 쓰게될 줄은 몰랐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과 내 관점에서는 별것 아닌 상식같은 것들이지만. 보통 사람들은 전혀 이해 할수 없는 내용들이 많이 쓰여지게 되었지. 너에게 닫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던 만큼 있는 그대로 쓰고 싶었기 때문이였어. 하지만 몇년전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었어. 나에게는 당연한 이런 이야기들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질까 하고.
아랑(芽朗)
2017.07.31
분명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겠지. 내가 사이비나 미친것 처럼 볼거라고 생각되었어. 인간이 무언가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방식은 정말 단순해. 거의 대부분의 인간이 의지하는 것은 관념과 편견일 뿐이야. 결코 매 순간순간 자신 스스로의 감각과 의식으로서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아. 그런 그들이라면. 분명 자연음악이 뭔지 깊이 알려고 하기도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만으로 음악을 평가하리라고 생각되었어.
아랑(芽朗)
2017.07.31
결국. 내가 너에게 쓰는 글들이. 즉 나 자신이 자연음악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야. 어느 친구는 그런 말을 하더라. 단순이 나의 그런 글들로 자연음악 마저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그런 사람들은 필요없다고. 결국 듣지도 않을거니 무시해도 된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럴수 없어. 이 음악은 그런 사람들이 대상이니까. 그런 사람들을 깨우쳐주기 위해서. 이 자연이라는 선량함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니까.
아랑(芽朗)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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