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Kazeo Meguru - 風緒輪, 風緒輪へ, 風緒輪への手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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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Eloim Essaim, Eloim Essaim. Frugativi et appelavi.
아랑(芽朗)
2017-07-27
공지 僕にできること
아랑(芽朗)
2014-08-07
공지 風緒輪へ
아랑(芽朗)
2013-05-29
409 봄이야. 그리고 지난 4월. 좀 늦었지만 시작했어. 힘들지만 내가 지금 있어야할 곳에 살기 시작했고. 수련도 다시 시작했어. 그리고 이제 5월. 다음 해야할 일로 이행할 차례야. 이제 해야할 일이 뭘까. 지금 뭐가 가장 중요할까. 뭐부터 해야할까. 지금은 내게 자연음악이 가장 중요하지. 그럼 자연음악에서 뭘 해야할까. 책과 동영상 같은 자료 올리기. 스마트폰 어플 만들기. 외국어로 번역. 음악회 결성. 음악 만들 사람 모으기. 교육등등.
아랑(芽朗)
2017-05-03
408 역시 가장 중요한건 어플을 만드는 거야. 이 음악을 전하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지. 음악회를 만드는건 시기상조고. 사람 모으는 것도 인간에 대해 아직 알아야할게 많고. 외국어 번역도 사람을 알아야 할수있고. 책이나 자료 같은것도 어플 만드는 틈틈히 올려도 되. 지금 내가 아는 좋은 것 중에서. 내가 지금 할수 있는 것중에서. 인간에게 전할때 효율적인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이 이 음악이 이니까. 그럼 이제 어플 만드는 것부터 공부해야겠어.
아랑(芽朗)
2017-05-03
407 물론 하루만 해도 쉽게 어플로 만들어주는 툴은 있지. 하지만 예전에 프로그램을 만들때 시간 없다며 고급 기능은 필요 없다며 쉽게 만들어서 쓰려고 했다가 엄청나게 고생했어. 처음에는 그게 쉬워도 갈수록 기초가 중요해졌지. 그걸 알아도 기초를 배울순 없었어. 순간순간 바뀌는 실전에 대응하기도 바빴으니까. 이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않아. 하지만 기초부터 공부해서 하려면 힘들고 오래 걸릴거야. 겨우 어플 하나 만들자고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아랑(芽朗)
2017-05-03
406 하지만 가장 어렵고 느릴것 같은 방법이 나중에 보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였음을 깨닫게 되곤하지. 그런데 난 지금 몸도 마음도 여건도 좋지 않아. 다시 코드를 보니 역겨울 정도로 어렵게 느껴지고. 나랑 맞는일도 아니지. 하지만 지금 이 음악을 인간들에게 전하려면 어플을 통하는게 최선의 방법이야. 해야되. 하지만 할수 있을까. 하지만 어렵고 힘들고 실패할지 몰라도 해보지 않으면 실패든 성공이든 닫을 수 없겠지. 그래서 우린 지금 살아있는 걸거야.
아랑(芽朗)
2017-05-03
405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 특히 안좋은 사람이 사는 옆집에 그의 친구들인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오랬동안 시끄럽더구나. 그러고는 대량의 부정적인 에너지들이 전이되었어. 미친듯이 날뛰는 광기와 차갑고 서늘한 혼탁한 독기와 탐욕과 성욕들. 괴롭구나. 정신이 없구나. 거의 아무것도 할수가 없구나. 거의 대부분의 인간들은 항상 이렇게 이기적이고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들만 하며 살지. 그리고 그렇게 사는걸 정상적(?)인 어른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아랑(芽朗)
2017-05-04
404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힘을 내려고 밥을 해먹었어. 좋은 쌀을 찾겠다며 새로 샀던 쌀. 이번에도 역시 먹고나서 아팠어. 쌀은 땅에서 1년내도록 살고. 씨앗이기 때문에 생명을 계승하기 위해 그땅의 에너지를 많이 담지. 그래서 난 쌀만 먹어도 그 땅의 에너지를 알수 있어. 내가 아픈건 그 땅의 에너지가 나빠서고. 어쨋든 이번 쌀도 안좋은걸 보니 쌀의 산지도 오염되었더구나. 먹고나서 어지럽고 힘이 빠지더구나. 인간들이 오염시킨 땅의 에너지였어.
아랑(芽朗)
2017-05-04
403 그리고 또 인간들이 오염시킨 물에 담긴 혼탁한 에너지가 그대로 땅과 벼에 스며들게 되지. 땅 아래를 흐르는 지하수도 마찬가지야. 또 경작하는 인간의 탐욕. 그리고 온갖 농약들까지 곁들여지면. 정말로 독이 되버리지. 이런거. 대부분의 인간들은 몰라. 맛있게 잘만 먹지. 왜냐면 그런 독을 영양분으로 삼을 정도로 먹는 인간들 자체가 독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렇게 자신들이 뭐가 되어가는지 뭘 먹는지도 모른체 행복해지겠다며 탐욕으로 날뛰고 살고있어.
아랑(芽朗)
2017-05-04
402 친구가 사악한 인간들을 대하다 화가날때면 종종 이런 말을 하더라. "이 세상 다 멸망시켜 버리고 싶다"고. 물론 화난 말일 뿐 본심은 아니지. 그럴때 난 이렇게 말하곤해. "괜찮아. 그냥 둬도 알아서 멸망하고 있어" 그래도 또 말하면 이렇게 말하곤해. "괜찮아. 내가 수많은 세계를 수도 없이 소멸시켜봤어. 그런데 그렇게 해도 다른 시공간 어디에서 나타나서 그대로 하더라.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 그래서 지금 우리가 뭘 하려는 거겠지"
아랑(芽朗)
2017-05-04
401 그렇게 종일 힘들어 하면서 받아둔 영화 중에 하나를 봤어. 내용도 모르고 그냥 틀었지. '진랑의 13소녀, The Flowers of War 2011' 거기 이 세상의 인간들이 모두다 있었어. 그리고 인간의 모든것이 있었지. 그리고 모든 인간들이 모두 같았어. 언젠가 이 세계의 모든 인간들이 그것을 깨닫게 되면. 더이상 '인간'은 존재하지 않겠지. 인간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진정한 행복을 꿈꾸지만 그게 바로 진화의 끝이야. 돌 한조각이 되기위한.
아랑(芽朗)
2017-05-04
400 어제 일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버스 터미널에 나갔단다. 엄청난 숫자의 인간. 그리고 온갖 종류의 수없이 많은 에너지들. 어지럽고 아프고 정신이 없었어. 숨죽이고 괴로워 하며 빨리 나갈수 있기만을 바랬지. 겨우 일이 끝나서 서둘러 나가는데 버스 터미널 복도에 일식집이 있더구나. 고민하다가 먹으려고 들어갔어. 요즘 거의 못먹는데다 아직 일정이 남아서 뭐라도 먹어야했고. 밖에서 사먹으면 무조건 아프지만 우동은 그나마 덜아파서 먹을수는 있으니까.
아랑(芽朗)
2017-05-05
399 내 순서가 되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갑자기 어떤 여학생이 다가와서 점원에게 무슨 말을 하더구나. 그랬더니 점원이 안된다며 거절하더구나. 그랬더니 힘없이 한숨을 쉬더니 카운터 옆 가계 진열장 같은 곳에 도시락 같은걸 꺼내서 놔두고는 바닥을 보며 나가더구나. 난 그때 정신이 없었고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잘 몰랐어. 그런데 돌아와서 쉬다가 정신이 드니 아까 그 일이 생각이 나더구나. 들었던 단어 몇개도 떠올랐어.
아랑(芽朗)
2017-05-05
398 이렇게 된거였어. 그 여학생은 좀전에 도시락을 샀는데 먹을수 없으니 환불 해줄수 없느냐고 물었고. 점원은 거절했던거였어. 그것이 생각나고나니 후회가 되더구나. 식품은 만들면 바로 변질되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한게 맞아. 환불요구 이유가 무엇이였든 구매자의 잘못이고 흔한 일이겠지. 그러나 한가지 다른것이 있어. 왜 그녀는 거절당하고 가져가지 않고 두고 갔을까. 착하기도 하겠지만 그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절대 먹을수 없는 일이 있었다는거야.
아랑(芽朗)
2017-05-05
397 가져가서 나중에라도 먹어도 될텐데 말야. 그렇다면 자신이 구매한 것이 아니거나. 자신이 먹기위해서 구매한 것도 아닐 확률이 높아. 즉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구매했다는거야. 그래도 왠만하면 그냥 먹지. 환불받으려 했다는건 형편이 어렵다는 것이고. 평소에 돈을 쓰는데 신중할 확률이 높아. 차림세도 검소했으니까. 갑자기 식사약속이 생겼다고 해도 그 비싼걸 가져가서 나중에 먹겠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는 상황으로 감정적으로 낙담할 일이 있었을거야.
아랑(芽朗)
2017-05-05
396 그렇게 깨닫고보니 물어보지 않은것이 후회 되었어. 왜 환불하려고 하느냐고. 먹지않고 두고갈 정도면 분명 이유가 있을것 같다고. 말해주면 내가 사겠다고 말야. 그렇게 물었다면 분명 내가 충분히 공감될 만한 이야기를 해줬을거고 내가 샀겠지. 그리고 그녀는 내가 사줬던 그때는 힘들어서 내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안정이 되고나면 알게 되었겠지. 그리고 그건 몇일 혹은 몇년동안 기억에 남을지 몰라도 분명 그녀의 삶에 그 시간이상으로 변화를 주었을거야.
아랑(芽朗)
2017-05-05
395 7000원. 고작 7000원이 그 초밥 가격이야. 내가 정신차리고 힘이 었었다면 물었을거고 사줄수 있었을거야.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어. 그 일이 있는 그 순간 그녀는 어떤 마음이였을까. 그리고 어떻게 그 일을 받아들였을까. 이 세상의 냉담함과 차가움. 그리고 자신의 아픔과 자괴감. 어쩔수 없는 일에 대한 괴로움만 느끼고 말았어. 내가 사줬다면. 달라졌겠지. 이 세상에는 따듯함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힘들어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몰라.
아랑(芽朗)
2017-05-05
394 난 그러질 못했어. 힘없고 정신이 없어서 못한다고? 변명따윈 필요없어. 이런 상태인것도 모두다 내 책임이야. 아무리 약하게 태어났어도 최소한 규칙적인 생활과 일반적인 운동같은 노력으로도 정상에 가깝게 살수 있었어. 게다가 난 수련을 통해서 선천적으로 약해도 강해질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잖아. 그런데 하지 않았어. 그리고 난 지금 이런 상태야. 난 지금 아무것도 아니야. 이래서는 앞으로도 아무것도 할수 없어.
아랑(芽朗)
2017-05-05
393 난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어. 하지만 이제 강해져야겠어. 다른 존재 위에 군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존재 아래애서 동등하게 서로 함께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가지려고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눠주기 위해서. 나혼자 즐겁기 위해서가 아니라. 슬퍼하고 아파하는 누군가에게 따듯하게 안아주기 위해서. 나혼자 깨닫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선량한 삶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서. 난 강해지고 싶어. 이제는 그래야겠어.
아랑(芽朗)
2017-05-05
392 그래. 나에게 누군가 나에게 힘을 추구하려 한다고. 그건 도가 아니라고 깨달음이란 그런게 아니라고 할지도 몰라. 그래. 그래도 괜찮아. 깨달음도 아니고 잘못된 길을 가고. 사악한 존재가 된다고 해도 괜찮아. 난 내가 사랑하려니 그게 필요할 뿐이야. 저기 안아주고 싶은 존재가 있는데 다가갈 힘도 없어. 다가가겠다고 하는게 힘을 추구하는 거야? 그게 잘못된거야? 난 그런 깨달음도 진리도 필요없어. 난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을 뿐이야.
아랑(芽朗)
2017-05-05
391 괜찮아. 현생이든 어느 생이든. 앞으로 아무리 많은 부와 권력을. 아무리 많은 힘을 얻어도 이제는 괜찮을거야. 더이상 파괴하도 소멸시키지도 않아. 선과 악을 막론하고 이 우주의 모두가 사랑스럽다는 것을 난 이전의 모든 삶들을 통해서 깨달아 왔으니까. 이제부터는 내가 살아온 모든 삶에서 얻은 것들을 전부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전하고 싶어.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을 할수 있도록 돕고. 그 삶의 가치를 깨닫게해주고 싶어. 난 그렇게 사랑할꺼야.
아랑(芽朗)
2017-05-05
390 인간의 생각하는 힘이란 대단하구나.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단지 생각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상대방에게 링크가 걸리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구나. 난 거의 20년동안 강하든 약하든 오래든 짧은 거의 매일 너를 생각해왔어. 이제 이곳과 너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지. 너와 이곳이 내 삶을 이루는 비중만큼 그오랜 시간과 마음만큼.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겠지. 그럼 그만큼 내가 너에게도 영향을 주었을까? 삶의 일부가 되었을까? 그렇게 우린 이어져 있었을까?
아랑(芽朗)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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