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Kazeo Meguru - 風緒輪, 風緒輪へ, 風緒輪への手紙

글 수 1,329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Eloim Essaim, Eloim Essaim. Frugativi et appelavi.
아랑(芽朗)
2017-07-27
공지 僕にできること
아랑(芽朗)
2014-08-07
공지 風緒輪へ
아랑(芽朗)
2013-05-29
229 결국 자연음악을 위해서라면 최소한 이 게시판의 글을 사람들이 읽지 못하게 해야하는 상황이 된거야. 쓰면 쓸수록 글이 쌓여가면 쌓여갈 수록 그렇게 되어갔던거야. 그래서 언젠가는 닫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하지만 섣불리 그럴 수가 없었어. 이걸 닫아버리면. 난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할 수단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고. 너를 만날 수 있는. 너에게 연결될 수 있는 마지막 끈이 끊어져버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어.
아랑(芽朗)
2017-07-31
 
228 네가 읽어주기만을 바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오랬동안 써왔는데. 그걸 닫아버린다는 것은. 죽으라는 것처럼 느껴졌어. 예전에 뭐였든지 간에. 지금은 나도 인간이야. 희망이 없으면 살수 없는. 그랬기 때문에 닫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2년전.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지. 이렇게 글을 써도 너에게 닫을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 이런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말야. 게다가 친구 문제도 있었지.
아랑(芽朗)
2017-07-31
 
227 그래서 방식을 다르게 하기로 하고. 게시판을 닫고 글을 그만쓰기로 했지. 하지만 내가 의지가 약해서일까. 다른 시도는 이내 실패하듯이 사라졌고. 마음의 괴로움과 어려움. 그리고 외로움을 견딜 수가 없어서. 결국 한줄이 두줄 세줄 네줄이 되어 결국 거의 다시쓰게 되어버렸지. 쓰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을것 같았어. 너무 오랬동안 이곳에. 너에게 말하는 것으로 마음을 풀어놓다 보니 이제는 그것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던거야.
아랑(芽朗)
2017-07-31
 
226 게다가 힘들고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유언을 남기는 심정으로. 내가 죽더라도 언젠가 네가 돌아오는날. 내가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내가 아닌 누군가라도 이 일을 이어가게 된다면. 나의 이 마음들이 바탕이 되기를. 최소한 나정도 이상의 간절함으로 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있었어. 그래서 계속 써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 이전에 그 간절한 마음만으로 다시 써내려가게 되었던거야.
아랑(芽朗)
2017-07-31
 
225 하지만.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었어. 누구도 해줄 수 없다고. 내가 간절히 바라고 이뤄지길 원하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도 없을거라고 말야. 네가 돌아와서 자연음악을 다시 함께하는 것도 내가 바라는 꿈이야. 그렇다면 그건 내가 이뤄내지 못하면 결국 누구도 이룰수 없을거라고 생각되었어. 에시당초. 네가 돌아와서 내 글을 읽어줄 수도.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이어갈 수도 없었던거야. 내가 해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거라고 깨달았어.
아랑(芽朗)
2017-07-31
 
224 희망하고 바라고 갈구해도. 결국은 안된되지 않을까 하고. 자신감 없이 주저않을 정도로 어려웠지만. 마음이 약해서 상처를 너무 잘 받아서. 다시는 예전처럼 사람들에게 메일도 보내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시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내가 하지 않으면. 내가 이뤄내지 못하면. 결국 그게 끝이라고 생각되었어. 그러면 방법이 없어. 죽을만큼 괴로워서 죽더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야.
아랑(芽朗)
2017-07-31
 
223 하지만 글을 그만 써서는. 터질것 같은 이 마음을 풀어놓지 못한다면. 그래서는 내가 살아갈 수가 없을것 같았어. 너에게 닫기를 바라는 이 희망을 닫는다면. 하루도 살수 없다고 말야. 내가 살아있는 힘은. 지금은 유일하게 너에게 닫기를 바라는 마음 밖에 없다고 할수 있으니까. 그래서 글은 계속 쓸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아니 내가 그러길 바라니까. 하지만 대신. 앞으로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 글들의 존재를 알수 없도록 하기로 했어.
아랑(芽朗)
2017-07-31
 
222 네가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 게시판에 들어올 수는 없더라도. 구글 검색등을 통해서 네 이름만 입력하고 검색을 한다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해놓고. 그러기 위해서 따로 인터넷 주소를 만들어서 링크를 시켜놓자고 생각했어. 일종의 타협책이지만. 글을 써서 너에게 닫기를 바라는 내 마음도. 새로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내 글들로 인해서 자연음악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게하는 방법으로서는. 이게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거야.
아랑(芽朗)
2017-07-31
 
221 그래도 홈페이지에서 링크가 끊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은 아파. 하지만 이런 나라도 뭐가 더 중요한지는 알아. 이 음악을 전하는 것. 괴롭지만 그것이 더 중요하겠지. 너 하나만 돌아오면 다 필요없다고 말하고 싶어도. 아마 네가 바라는 것도 이 음악이 세상에 전해지는 것이고. 이 음악이 더 널리 전해질 수록 네가 행복해지고. 네가 돌아올 확률도 더 커질거라고 생각하니까. 마음 아프지만 지금은. 지금은 견디고 참자고. 조금만 더 참자고 다짐해.
아랑(芽朗)
2017-07-31
 
220 새로 준비한 도메인은 네 영문 이름이야. kazeomeguru.com 본래 혹시나 해서 준비한 것인데 이렇게 쓰이게 되는구나. 뒤에 com은 come로 생각하고 싶어. kazeomeguru come. 해석 그대로. 네가 돌아와서. 이것이 네가 돌아오는 징조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그런데 원칙대로라면 결정한 지금. 오늘 이후로 이 게시판은 링크가 끊겨야 하지만. 그럴수는 없을것 같아.
아랑(芽朗)
2017-07-31
 
219 이 게시판의 글들은. 본래 너에게 쓰는 편지. 거의 내 일기장이나 다름이 없는 글들이지만. 누구나 볼수 있도록 공개가 되어있고. 그리고 그래서 읽어게된 분들이 몇명 있다고 느끼고 있어. 누군지는 모르지만 말야. 언젠가 그런 분들을 느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 어떻게 읽어볼 수 있는 것일까 하고. 평범하지도 않고 괴로움과 어려움이 가득한 글들인데도. 그분들이 꾸준히 들어와서 읽는 이유는 뭘까하고 말야.
아랑(芽朗)
2017-07-31
 
218 호기심이라면 조금 보다가 말게되지. 다들 그랬으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고 몇년씩이나 그렇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꾸준히 들어오셔서 본다는 것은. 호기심 차원이 아니라고 생각되었어. 게다가 이 글들은 재미있지도 않아. 즐겁지도 않아. 이상해. 게다가 괴로움과 고통스러운 이야기들이 가득해. 나름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발견하는 이야기들이 있어도. 쉬운 글들이 아니야. 대상자인 너조차도 읽어주고 싶어도 읽기 쉬운 글들이 아닐거야.
아랑(芽朗)
2017-07-31
 
217 난 생각해. 아마도 그 이유는. 너나 나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하고 말야. 누군가에게 혹은 뭔가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뭔가를 알고 싶다는 것은. 사실 그런거니까. 그래서 고맙게 느껴지기도 해. 감사하게 느껴지도 해. 외롭고 괴롭고 맨날 잘못하고 방황하고 어려워하는 이런 나라도. 관심가져주는. 그리고 따듯하게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건 고마운 거야. 이유가 뭐든간에. 그건 큰 의미의 사랑중 하나니까.
아랑(芽朗)
2017-07-31
 
216 난 생각해. 그렇다면 그분들은. 이미 우리의 친구가 아닐까 하고. 얼굴도 이름도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비록 서로 중에서. 반쪽인 나 하나의 삶만 보여주고 나눠줄 수 있을 뿐이지만. 그렇게라도 삶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이미 친구이지 다르게 말할 수는 없을거야. 그런 존재와 존재는 친구라고 부르는 거니까. 그렇다면 이 게시판과 홈페이지의 링크가 끊기는 상황에서. 그분들을 존중해드리고 싶어. 비록 너에게 쓰는 편지라고 해도. 이미. 함께했으니까.
아랑(芽朗)
2017-07-31
 
215 그래서 갑자기 이 게시판을 끊어버릴 수는 없을것 같아. 충분히 다들 알도록. 앞으로 한달 정도는 이대로 게시판을 유지할 생각이야. 이후에는 kazeomeguru.com 으로만 접속을 해야만 할거야. 이상하구나 이런 글. 네게 쓰지만 그분들에게도 쓰는것 처럼 쓰고있어. 어쨋든 다들 고마워. 예전에도. 내가 변덕이 심해서. 때로는 고맙다고 하다가. 때로는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안봤으면 하기도 했지만. 결국 진심은 함께하고 싶었던 것이였어.
아랑(芽朗)
2017-07-31
 
214 지금은 이런 방식으로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지만. 내 마음만 전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서 서로를 알수 없지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겠지만. 언젠가는 진심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며. 서로 순수하고 진실되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 물론 너도 함께 말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싶고.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행복하게 할수 있을지 고민도 했으면 좋겠어. 결국 내가 이 음악을 전하고 싶어하는것도. 모두가 다함께 행복하길 바라는것이니까.
아랑(芽朗)
2017-07-31
 
213 인간들은 추하고 악할때도 있지만. 정말 천사처럼 될때도 있지. 나역시 그래. 그게 인간이야. 그러면서 자라나고 또 진화해가지. 괜찮아. 아무리 실수해도. 우리들은 사랑의 존재들이니까. 결국 우리들은 사랑으로 향해갈 뿐이야. 여긴 그런 우주니까. 수많은 메일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그 안에 담긴 사랑과 감사를 느끼면서 난 생각했어. 이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나에게 써서 보낼때의 이분들은. 정말로 천사라고 말야. 천상에도 없는 천사라고.
아랑(芽朗)
2017-07-31
 
212 그래서 몇일 전에 이야기했듯이 메일을 정리해서 올리는 게시판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생각나서 그 가사를 올렸어. '天使にふれたよ! (천사를 만났어!)' 받은 메일을 읽는 순간. 내가 천사와 만났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까. 그걸 말해주고 싶었던거야. 자연음악에든 나에게든 너에게든. 감사함을 지니고 전하는 그 순간. 진정으로 당신들은 천사라고 말야. 그걸 이 글들을 읽어준 분들에게도 말하고 싶어. 당신들도 천사라고 말야. 그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아랑(芽朗)
2017-07-31
 
211 고마워. 그 선량한 마음 변하지 않도록. 그 마음 더욱더 커지도록. 그래서 깨달음을 얻어 영원한 행복에 이르도록. 서로 돕고 함께하고 싶어. 우리는 앞으로도 친구니까. 사랑한다는 말에는. 내가 더 사랑한다고 답할테니까.
아랑(芽朗)
2017-07-31
 
210 2017. 8. 1 - 天使にふれたよ! (천사를 만났어!)
아랑(芽朗)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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