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악 편지 31

- illustration by 防人 -

어디에 있는지

누군지 알수도 없지만

나와 같은

나보다 더한

아픔과 슬픔

고독과 외로움 속에있을

그 깊은 어둠 속에 있을

누군가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

자연음악 - 여명(黎明)

전곡(작곡), 피아노, 해설 - 가제오 메그르(風緖輪)

노래 - 아오키 유코(靑木由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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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봄날 새벽부터 빛나는 아침까지의,

아름다운 하늘의 빛과 그림자를 영화를 찍듯 소리로 전곡한 것입니다.

봄날 여명의 최초의 선율은,

아침 빛을 내포하는 가장 깜깜하고 아름다운 어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선율은,

자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 살짝 닿듯이 흐르며 아침 햇살을 이끌어 옵니다.

새벽의 어둠과 아침 햇살이 서로 어울어지며 

하늘에 나선을 높이 그릴때.

이윽고 피기 시작하는 벚꽃색 하늘의 봉우리로부터,

아름다운 복숭아 꽃 색 빛이 하늘에 녹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녹은 복숭아 꽃 빛은,

하늘 전체에 퍼져가며 

새벽의 파란 하늘과 구름 위에 아름답게 빛납니다.

- illustration by 防人 -

"당신을 둘러싼

그리고 당신의 마음 속 

그 모든 어둠이

이 아침의 빛으로 변하여

당신의 세계에

가득하기를

그 사랑으로 행복하기를"

당신은 모르지만 

당신을 둘러싼 수많은 누군가가 

그렇게 소망하고 있어요

그러니 희망을 잊지 마세요

이 아침처럼 

당신의 밤이 끝나면

그 어둠 속에서도 

당신이 사랑했던 누군가와 함께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해질 거에요

그것이

자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