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Kazeo Meguru - 風緒輪, 風緒輪へ, 風緒輪への手紙

글 수 1,329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Eloim Essaim, Eloim Essaim. Frugativi et appelavi.
아랑(芽朗)
2017-07-27
공지 僕にできること
아랑(芽朗)
2014-08-07
공지 風緒輪へ
아랑(芽朗)
2013-05-29
969 지구 안과 밖. 다른 별과 세계. 수십 수백억년 이상의 오랜 시간. 그 안의 수없이 많은 존재들의 역사와 이야기. 배움과 가르침. 그 모든 것이 향하는 것이 있어. 그건 단지 지극한 선(善)을 이루는 것. 그렇게 선을 이루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지. 그렇게 거듭 선을 이루며 형태를 바꾸어가며 끝없이 천만변화를 이루며 흐르지. 누군가 기억해낼까. 오랜 옛날 시작의 기억. 그리고 먼 훗날 여행의 끝의 기억인. 이 우주의 본모습. 그 찬란한 기쁨을.
아랑(芽朗)
2017-06-01
968 이제는 괜찮아 지리라고 생각했는데. 점점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게다가 누군가는 내게 고생이 이제 다 끝났다고까지 해줬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점점더 힘들어져. 죽을때까지 이렇게까지 고생하며 배워야만 하는 것일까. 하지만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 어쩌면 그걸 정하는 것은 나 자신일거야. 좀더 맑은 눈으로. 좀더 따듯한 마음으로. 이 세계를 보며 눈물흘리고 웃을 수 있도록. 나는 좀더 힘들고 괴롭고 아프며 깨달아가길 바라고 있어.
아랑(芽朗)
2017-05-24
967 주변의 인간들에게서 끊임없이 전이되는 부정적인 파동. 땅의 기운에 짓눌려 무거운 몸. 온갖 전자 기기들의 전자파에 몸이 타들어가지. 대부분의 인간들 곁에는 갈수도 없어. 이제는 먹지를 못해서 몸은 점점더 말라가고 있어. 누가 어려운 것은 이제 다 끝난다고 말하더니 내 느낌으로는 점점더 힘들어지는구나. 알아야할게 그렇게나 더 남은걸까. 내 힘을 깨달아 갈수록 더욱 알수가 없구나. 도대체 뭘 하려고 하기에. 도대체 뭘 해야만 하기에 끝이 없는걸까.
아랑(芽朗)
2017-05-24
966 아무튼 마음이 슬프고 아프구나. 뜻대로 되지 않았어. 사막 한 가운데에서 장미를 피워낼 수 있냐고? 응 그럴수 있어. 가능해. 하지만 지금 난 그럴 수 없었어. 그게 가장 슬프고 괴로워. 난 지금 몸도 너무 약하고. 뭘 할 힘도 없어. 단적으로 밥한끼 편하게 먹지도 못해. 오늘 먹은건 핫도그랑 라면이 전부야. 인간들이 음식에 온갖 부정적인 에너지를 담아서 인간이 만든건 먹을수가 없어. 그게 지금 내 현실이야. 그런내가 인간들을 위해 뭘 하겠어.
아랑(芽朗)
2017-05-24
965 어쨋든. 내 뒤를 이어서 부클럽장이 된 사람이 그나마 선량한 편이라서 다행이였어. 이 클럽이 선량한 곳이 되길 한결같이 마음을 썼던 만큼. 그렇게 씨앗이 뿌려진 것일까. 하지만 그의 무의식 중에 자신의 의지나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이용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 언제까지 잘 될지는 모르겠어. 내가 이대로 떠나면 오래가지 않겠지 없어져도 누구도 아쉬워하지 않겠지만 말야. 아무튼 조금더 있으면서 지켜볼 생각이야. 아직 알아야할 것이 있다고 느끼니까.
아랑(芽朗)
2017-05-24
964 항상 이런식이였어. 구해주고 치료하고 정화해주고 살려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나면 나는 쫗겨나. 사귀어도 살던 곳도 모임도 땅도 늘 그런식이였어. 그리고 항상 몰라주며 욕심부리지. 살아있는 인간이나 혼령이나 모두. 섭섭하지만 어쩔수 없겠지. 인간은 그정도니까. 그리고 어차피 내 도움을 알수가 없을테니까. 다만 이젠 예전처럼 막 도와주진 않아. 선량하게 살아달라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거나. 선량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더이상 돕지 않아.
아랑(芽朗)
2017-05-24
963 이정도에서 중단해야할까. 그래도 그나마 소득은 있었어. 10년전에 내가 만들고. 그 이후 4년간 유지되다가. 이후 6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클럽이였지. 내가 다시 돌아와서 3개월만에 다시 활성화가 되었어. 몇년동안 돌아오지 않던 사람들도 돌아왔어. 신기할 정도로 순식간에 다시 되살아났어. 이것이 우연일까. 내 힘을 테스트 해보려는 것은 이만하면 충분하겠지. 내 힘이 어떻게 작용할수 있는지도. 한계도. 그리고 얼마나 인간들이 몰라주는지도 알겠어.
아랑(芽朗)
2017-05-24
962 힘들고 마음이 아파도 난 이곳에서 뭔가를 전해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불가능할것 같다고 느껴져. 이곳에서는 누구도 서로의 삶을 소중히 하지도 자신의 삶을 고민하지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지도 않으니까. 힘들어도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모아가며 한명한명 소중하게 대하며 삶을 나누며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그걸 바라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 이렇게 방향을 바꾸려고 해버리지. 하긴 그게 맞아. 여긴 게임을 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전부니까.
아랑(芽朗)
2017-05-24
961 내가 3개월 동안 모아온 사람들 몇몇 있었어. 그런데 클럽장이 나와 상의없이 오랬동안 접속하지 않는다며 신규회원 자리를 만들겠다며 몇명을 강제로 탈퇴시켰더구나. 마음이 아프고 슬펐어. 한명 한명이 나에게는 의미가 깊었거든. 클럽장이 잘못한건 아냐 그에게는 그들이 아무 의미가 없었을 뿐이지. 그래도 내 어려움을 곁에서 지켜봤음에도 내 마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거야. 그래도 나를 이해하리라 기대했었을까. 그 마음만큼 더 아팠어.
아랑(芽朗)
2017-05-24
960 확실히 나보다 그 역할을 더 잘하더구나. 신규회원 모으는 것도 나는 석달 동안 8명 밖에 모으지 못했는데 그는 10분만에 5명이나 모으더구나. 나와는 사람을 고르고 모으는 방식이 다르니까 그런거겠지만 말야. 하지만 말야. 게임에서는 진지한 것도 필요 없고 삶을 고민하지 않아. 놀면서 마음에 쌓은 것을 풀고. 함께하면서 잠시나마 외로움을 위로받지. 그게 나쁜게 아냐. 다만 나는 어쩌면 그곳에서는 어울리지는 않는것 같구나.
아랑(芽朗)
2017-05-24
959 지난 3개월간. 틈틈히 게임에서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만드는 일을 했었어. 그런데 이제 더 이상은 그러지 않으려고해. 아에 그 일을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더이상 내 힘을 많이 쓸 필요는 없을것 같구나. 내가 부클럽장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내 자리와 역할을 원하는 사람이 생기더구나. 씁슬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난 몸이 아파서 할수 있는 일도 적고. 해야할 일도 있었기에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그에게 자리를 물려줬단다.
아랑(芽朗)
2017-05-24
958 인간은 선량해지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 오늘 내가 겪은 일들 말할 필요가 있을까. 모든 일이 다 그런걸. 모든 인간들이 다 그런걸. 하지만 그렇게 배우고 또 깨달아 가는 것이 인간의 진화의 과정이겠지. 그리고 이 우주의 모든 의식이 있는 존재들. 그들도 다 그런걸.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지금은 나역시 인간으로 그렇게 살아가는걸. 그 답은 아마 바람만이 알겠지.
아랑(芽朗)
2017-05-23
957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 먹을수 있는 것을 찾기도 너무 힘들고. 그렇지만 안먹으면 죽겠지. 이 인간의 몸에 깃들어 있을수 없겠지. 그럼 아무것도 못하겠지. 그러면 먹어야할까. 먹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는데도 먹어야할까. 새로운 음식을 찾아도 항상 사악하기만 한데 그래도 찾아봐야 할까. 몇일전 부터 라면만 먹고있어. 어제 겨우 찾은 라면인데 좀 덜아파서 그나마 먹을 수 있어. 스프 때문에 머리가 멍하지만 기계가 인간보다 덜 사악해서 먹을 수있어.
아랑(芽朗)
2017-05-19
956 먹을 수 있는걸 찾아봐야 한다지만. 돈도 없지만 솔직히 그냥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 여전히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먹고 좋았던 적도 거의 없고 먹으면 항상 아프기만 할 뿐이였으니까. 새로운 음식을 100번 먹어보면 99번이 아프게되. 한번 괜찮은 음식을 찾아도 얼마안가서 못먹게되지. 항상 돈을 좀 벌면 만드는 사람이 사악해지거든. 이젠 나보고 새로운 곳에 가서 먹어보자는 말이 나를 괴롭히려는 것 처럼 느껴질 지경이야.
아랑(芽朗)
2017-05-19
955 그저께 잘못먹고 아픈 이후로 여전히 몸이 회복되지 않고있어. 그나마 예전보다는 빨리 나아서 일주일 정도면 어느정도 괜찮아질것 같아. 친구는 다행이라며 나으면 다른것도 먹어보자는데. 마음은 고맙지만 솔직히 그건 내 상황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이야기같다. 잘못 먹으면 아프기도 하지만 회복되는 동안은 아무것도 못해. 그것이 일주일이건 한달이건 말야. 단 한번 잘못먹은 걸로 그 오랜 시간과 힘을 버려야한다면. 어떤 선택이 합리적일까. 안먹는게 낫지.
아랑(芽朗)
2017-05-17
954 다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 스스로가 감당해야할 것이니까. 아마 대부분 참혹한 고통의 지옥이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지 말라고 이 음악도 수많은 존재들도 말하고 있어. 나역시 이렇게 아파하면서 말하고 있어. 제발 좀 착하게 살라고. 선량하게 살기만하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에 닫을 수 있다고. 그걸 모르는게 안타까워서 나도 이세상에 있어. 내가 뭐든 내가 뭘하고 있든 나를 알아줄 필요는 없지만. 제발 착하게. 제발 선량하게만 살아줘. 제발.
아랑(芽朗)
2017-05-16
953 조만간 그 무심함과 어리석음의 대가를 치뤄야만 할거야. 한 개인의 죽음이든. 인류의 멸망이든. 십년 백년 천년도 잠깐일 뿐. 그전에 죽으면 끝이라고? 인간들은 윤회라고 불리는 흐름조차도 알지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지. 어쨋든 알든 모르든 자기자신들이 만들어낸 것을 마주할 날은 올거야. 천국이든 지옥이든 자신이 만든 곳을 만나는 날을 말야. 그날이 오면 천사를 찾지도 하늘도 원망하지마. 나역시 소멸시키지는 않을께 하지만 구해주지도 않겠어.
아랑(芽朗)
2017-05-16
952 하지만 언젠가는 모두 자신들이 만들어낸 독에 아파해야만 할거야. 지금은 나같은 존재들이 정화해주고 대신 아파해주겠지만 그것도 끝이 있어. 사실상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어. 내가 언젠가는 죽고. 그리고 나같은 역할을 해주는 존재들이 없어져갈수록. 그 시간은 다가오겠지. 지금까지 사라져간 자연의 수많은 존재들. 수많은 나무들 풀들 곤충들과 동물들. 다들 이렇게 아파하면서 사라져갔구나. 이렇게나 아파했구나. 하지만 인간들은 그 희생을 모르는구나.
아랑(芽朗)
2017-05-16
951 솔직히 생존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건 거의 할수가 없어. 그것 조차도 이렇게 어려운걸. 그런데 살아 있기만 하면 될까. 그런데 그 이상은 지금 내겐 무리일것 같아. 지금도 아픈걸 참아가며 글을 쓰고있어. 식은땀이 나며 몸이 뒤틀리는구나. 세상에 넘쳐나는 사악함으로 인한 독들. 인간들은 다들 나쁜지도 모르지. 그러면 안된다고 안좋다고 말해도 듣지않아. 그들에게 나같은건 특이한 쓰래기일 뿐. 누구도 내 말을 듣지 않아.
아랑(芽朗)
2017-05-16
950 요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어. 그것 때문에 지난 두달 정도 계속 아팠어. 기침을 굉장히 심하게 하더니 패렴이 되었지. 결국 가슴이 움푹 패였더구나. 그리고 지금내가 사는 곳의 전자파 혹은 화학물질 때문에 몸에 상처가 생기더니 낫지를 않아. 마치 전기에 굽힌것 같은 화상 상처. 2년간 계속해서 엄청나게 간지럽고 아파. 그것 말고도 많아. 사람들은 내가 이런 말 안하면 편안하게 있는줄 알겠지만 아냐. 난 사는것 자체가 정말 힘들어.
아랑(芽朗)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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