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아랑님께서 전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항상 그래왔습니다. 지키지 못한 것들이.....
저 때문에..... 괴로워하게 되면.....
지금까지 제가 한 모든 것들이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 책임입니다. 저로 인해서 또 슬퍼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생각만으로도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홈페이지를 삭제하면 괜찮을까요? 하루 종일 그럴려고 하다가도 그럴수가 없습니다. 결국 지키지 못할 것 같기도 하지만요.  지금 지워진다면... 사람들은 몰랐던 때보더 더 아파하지 않을까요.. 벗어나고 싶은 생각밖에 없습니다. 전 다같이 불행해 지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업을 알고 있나요? 서로가 이해하고... 완전히 받아들이면...
업이 없어집니다. 원래 없었던 곳으로 갑니다.

모두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었더군요... 저는 그것을 잘 몰랐습니다.
믿음이란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손하나 놀리면 끝인데... 그럴 수가 없게하는 건...
믿는 것 만큼 큰 힘은 없습니다.

저 때문에 힘들어진 사람이 있습니다. 점점 더 괴로워지고 있는... 그걸 보고 느낄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지금도 저에게서 그걸 느끼는 분도 많으리라는 생각도 들면......
제가 하는 모든 것... 해온것이... 정말 행복해지게 해주는 것일까...
홈페이지가.. 그리고 사람들이 저와 연결되버리게 되는것 같아서....
지난 몇 달 동안 그 생각만 하고 지내왔습니다. 많은 분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1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제가 글을 쓰지 않기 시작한 그때부터 일겁니다.
글쓰지 않으려 해도 수없이 다짐해도 몇마디 말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나중에 힘들게 해줄지도 모르는데...  그것이 죽기보다 괴로웠습니다.

제가 가제오 메그르와 함께 하고 싶은 건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힘이 되어주는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건... 무엇보다 소중하고... 너무 행복한 겁니다.
가족과 함께하는것...
홈페이지 가족과 함께하는 것...
그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서로 믿어주는 것...
자신이 사랑할 수 있고...
믿어줄 수 있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가장 귀한 겁니다.
서로서로 그러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겁니다.




* 아랑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15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