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제..오늘.. 눈이라도 내릴듯... 잔뜩 흐려져 있습니다.

  첫눈 오는날.. 친구랑 분위기 잡고 차한잔이 아니라.. 막걸리 마시기로 했습니다.
워낙.. 막걸리를 좋아하는 친구라.. 저도 어느새 막걸리 맛에 익숙해 지고 있는듯합니다.
주량이 점점.. 늘어가는걸 보면.. ㅎㅎ

  막걸리를 좋아하는 내 친구는 시간이 흐를수록... 알수 없는 친구입니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해.. 화도내고, 오해도 쌓여.. 보지않으려고도 했는데.. 그럴수록 그 친구는 내게 더욱 다가오고... 친해지려 하면... 그 친구는 또다시 ..저만치에 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 조금 멀리서 그친구를 지켜보려합니다.
조금 멀리.. 조금 가까이... 내 안에 그친구를 가두지않고.. 자유롭게.. 그러다 서로가 시간과 여건이 될때..
그때, 막걸리 한잔하죠.
  어쩜.. 이상한 친구사이 같기고하고..
누구나.. 나 자신조차도 자신을 이해못할때 있고, 감당 못할때가 있으니까요.
그 친구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 또한 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오해가 쌓이고.. 서로 다른 생각들로 아파하기도 하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과하고... 우리는 친구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