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노래의 날개를 타고 오는 것처럼 하세요♡ - 대지의 천사 -

         - 물길 -


   언젠가 왔던 길을 누가
  물보다 잘 기억하겠나
  아무리 재주껏 가리고
  깊숙이 숨겨 놓아도

    물은
  어김없이 찾아와
  자기의 몸을 담아 보고
  자기의 깊이를 주장하느니

   여보게
  억지로 막으려 하지 말게
  제가는 대로 꾸불꾸불 넓고 길게
  물길 터 주면

  고인 곳마다 시원하고
  흐를 때는 아름다은 것을
  물과 함께 아니라면 어떻게
  먼길을 갈수 있겠나

  누가 혼자 살수 있겠나



       <김광규>



언제부터인가 늘 마음안에 담아 두었답니다.
혼자 살수가 없는 것이기에 물처럼 작은것에서 큰것까지 함께 가려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