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사람은
외로움이 사람을 서게 한다.
외롭지 않을려고 발버둥칠 필요가 없다.
슬프다고 나는 왜 이러냐고 쓸쓸하다고......
사람이니까 그런것이다.
잎새가 떨어지는 걸 알기위하여 온 우주가 필요하다.
곡식이 한알 여물기 위하여 온 우주가 필요하다.  
바람이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가  이유를 알기위해서 바람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다.
왜 너는 그렇냐고
어머니께 왜 낳으셨냐고 물어볼 필요가 없다.
그냥 그런것이다.
그냥 자연이 되는것
그냥 자연은 스스로 그런것이다.
왜 가을이 오면 쓸쓸하냐고, 왜 울고 싶냐고, 왜 별과 하늘과 물들이 맑아지냐고.....

그곳에서 나올 필요가 없다
왜냐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나올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것은 빠져 나올려한다면  
모든것들은 부정해야한다.
별과 하늘과 나와 너와 사랑,슬픔,음악,시.....
부정은 발버둥이며, 늪이다.
그것은 늪에서 빠져나오는것이 아닌라 더욱 더 빠지게 한다.
결국 빠져서 늪이 된다.

우리는
그 외로움의 늪에,쓸쓸함,고독,슬픔의
늪에 뿌리를 내리는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최선의 길 아닐까 한다.
늪의 식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냥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싱싱한 뿌리를 내려서 온 우주와 함께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껍질을 벗고
성장하며 꽃을 피우는 길이다.
그것이
수련이되든, 연꽃이되든, 어라연,물봉선,부레옥잠,마름,부들이되든 상관없다.

비트님!
아마 그것들은 우리를 더욱더 성장케 할지 모릅니다.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