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동안  미루어온  집안 정리를 했습니다.
미리미리 했더라면  일의 부담이 없었을 텐데 하는 자신의 책망을  해가며  구석 구석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종일  일의 마무리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순간! 아 , 나는 소유의  집착을 너무 한것이 아닌가 ?
하는  후회가 거듭 되었습니다.

가득 가득 구깃거리며 집어 넣어둔 잡동사니들, 그리고 마음에 드는것들까지,
무어라 이렇게 가지고 있었는지.

늘상 나눔을 한다 해놓고서도  정녕 제 자신의  내면속은  욕심과  집착의 덩어리로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집착의 욕심으로  복잡한 집안이 답답함을 부끄럽습니다.

하나, 하나, 물건을 정리 하면서 평소 마음속에 담아둔 이들에게 나누어야 함을,
마음 한곁에 두고  그래도 이만하면 썩 괜찮아  하는 것들을  따로 두었습니다.
그들이 평소 원하고자 했던것들을  흥쾌히  들어 냈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명상하면서  마음의 한곳이 시원하고 밝아졌습니다.
순간, 이런 깨달음을 주시는 창조자께, 성인들께,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