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었습니다.
마침  아침과 점심을 먹으려든 순간,  점심을 같이하자는  전화 였지요.
누구든 간에 공짜와 선물은 좋아 하잖아요?
저역시 그런 부류의...
기쁘게 달려 나갔지요.

친구의 자동차에 실려  조금 거리가 있는  야외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때는 이르지만  거리의 몇몇 나무들은 가을 옷을 벌써 갈아  입었더군요.
해 놓은일 없이 세월만  가는가 싶은 생각이 얹듯 스쳤습니다.

자연의 훼손,  창조물의 대한 도전장을,
우리는 수 없이 던지며 반복하며 살았지요.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쓰레기, 썩지않는 비닐, 공기의 오염, 물의 오염, 그 밖에 수 없는 오염물질들,

앞으로 몇년 가지 않아서 우리 모두는 먹을 물 조차 없다는  사실들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음식들,
이 모두가  죽음으로 달려가는 기차임을....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음을 인식 한다면,
이다음의 터를 이어받아  살아갈 내 후손에게 조금이나마  면목이  서지 않을까요?

나부터 먼저, 우리부터 먼저 행한다면 분명,
밝고 희망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을겁니다.
우리들의 친구인 자연에게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