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의 씨앗들은  남김없이 내리고
그 씨앗은  새 생명으로 움터 오르는도다.
너의 순명....

한방울의 물도  머금지 않고  잉태의 고통을 이기며
은한 향 품는
너의 고귀함...

뜨거운 햇살에도
한줄기의 시원한 빗물에도  변함없는
너 녹색의  향취 ...

"도르르..... 도르르......" 비워내는  은구슬마다
너  겸손의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