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산밑의 한 여인의 집 뒤에는  아담한  연못이 있습니다.
몇해 전에 어느 누군가가 지나가면서 연씨를 뿌렸습니다.
그 연 씨앗은  해를 거듭하면서  온통 그 연못을 연밭으로 변하게 했지요.

낚시를 하는 이는 낚시줄에 연잎이 걸려 불평을 했지만  아름다운 8월의 연 축제는 장관을 이루었고 어느날 욕심의 한 여인은 연의 한 뿌리를 캐어  단지에 심어  그집 베란다 창가에 두었습니다.

가녀린 그 수련은 꽃을 피우면서도  넓은 연못의  동무들을 그리워 하였지요.
소유의 집착은 한 떨기 수련을 힘들게 하는것을.....

모든것은 그 제자리에 있어야 할 것을
이제서야  깨달은 그 의미는  자연의 음악을 듣고서야  후회를 합니다.
모든 창조물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그자리에 있어야 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