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책을 보며 내가 사는 집 마당의 식물들에 대해서 새로운 마음의 눈이 띄여지는 것을 느끼고... 그리고 집의 식물들이 어딘가 부족하고 모자라는 무엇인가가 확실히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꿈에 한 나무가 나왔죠.
잎은 푸르지 못하고 연두색에 흰 반점이 여기저기 나있는 병든 나무였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고 물었고...우리집의 한 나무였다는 느낌과 자신이 병들어 있으며 영양분이 거의 없는 흙에서 살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실을 맞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을 전해받았습니다.
그 이외에 다른 마당의 나무들과 어떤 정신체와 여러 나무에 대한 지금의 설명을 들은듯하고...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듯 하지만 지금 자세하게 생각나지가 않군요.
아마 마당에 살고있는 모든 식물에 대해서 이야기한것 같네요.

자세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식물들이 매우 영양실조에 걸려있으며 식물들의 위치가 잘못되었고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며 화분(마사토에 심어진)들이 대부분 허약하고 불안해 하니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예전에도 그런 것들을 조금 느꼈지만 어제밤 꿈을 거치고 확신이 되었습니다.

사실 좁은 땅에 나무들은 매우 많고... 그리고 두해전 까지만 해도 물을 자주 주지않고 5년전 십년이상 퇴적된 흙을 겉어내고 다른곳에 있던 영양분이 없던(그때까지만해도 몰랐었죠)흙을 새 나무와 옭겨왔었으니까요.
그리고 화분의 나무들은 너무 불쌍합니다...
어머니가 키우시는 나무들이고 전문지식으로 키우신다지만 철사로 얽메이고 화학 양분을 받으며 물을 조금만 부어도 흘러내려버리는 지력이 거의 없는 마사토에 있는 그들은 당장 옮겨야만할 나무들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장 먼저 자신들이 필요한 것은 풍부한 양분이며 마당 전체의 모든 식물들이 그렇다는군요.
또 토마토 한그루와 또다른 과육나무가 보이면서...
"만일 생장을 위해서 꽃이나 꽃봉우리를 잘라내거나하여 과실이 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나무를 반드시 죽이는 행위이며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서라면 단 몇개 정도는 남겨두어야한다"

"열매는 그 나무의 꿈이며 희망이기 때문이다"

라고 전해 들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들이 많지 않지만 이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얻은듯 합니다..

이제 퇴비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서 모든 식물들에게 뿌려주어야겠습니다.
당장 가능한 것이 그것이지만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들이 생기가 넘치면 마찬가지로 저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모두는 연결되어 있으며 모두는 우리 가족과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