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영님! 반갑습니다.
답글 일찍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마음 고르느라 늦어버리고 말았네요...
원하는 마음이 만들어지길 기다려 답글을 달아드리는 것이 제 방식이랍니다...
글을 올리신 다음부터 답글을 준비해왔답니다...
이 글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시 질문을 올리셨으니 빨리 적어야 겠네요...^^


오늘 장미의 부름이란 책을 보고있어요.
앞의 부분은 식물이 의식을 가진 존재임을 증명하는 내용이고 뒷부분은 영적인 내용이네요.

가장 뒷부분의 초록색 글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생명이 있는 우리 모두는 빛을 내고 있지. 하지만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 '빛의 길'이 아닌 이성의 길을 가고 있어. 길이 서로 갈라진 뒤로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 하지만 관계를 끊은 건 사람들이지 우리가 아니야. 옛날이나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있지. 너희가 빛의 언어를 다시 이해하고 우리의 한 부분이 되는 날, 너희 앞에 어떤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질지 아마 상상도 못할거야. 꽃 한송이를 쓰다듬어 봐. 그러면 별들이 전율할 테니..."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처음 자연음악을 들을 때의 격렬한 가슴의 떨림과 전율이 기억났습니다...별들이 전율하는 것은 느끼지 못했지만 나 자신의 모두가 전율하고 눈에는 눈물이 나며 오직 기쁘며 기뻣답니다.

음악을 들으실때 눈물이 나는 것은 내면의 순수하고 어린 '나'가 사랑을 느끼기고 그것을 발견하기 때문일거에요... 나무를 끌어안고 사랑함을 보내면 나무도 푸르런 사랑의 보내온답니다.

눈에서 나오는 눈물과 가슴 터질것 같은 따뜻함과 기쁨은...
신성의 서로가 서로의 신성을 발견하며 그것을 나눔이 아닐까 합니다...
나무도 신성이 있고... 나도 있었으며 그것을 연결하고 기뻐함을 나누게 하는 것은 사랑만이 유일함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원불교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다른 따뜻한 사랑이... 많이 느껴집니다...
어떤 것과 무엇을 배우시나요?
궁금하고 그런 열린자세를 가지신 교무님이 있으셔서 참 좋으시겠네요...^^

자연음악을 틀어두고 오늘 처음으로 식물의 오라를 보다가...
잠들었다 조금전 일어났습니다.
어제와 오늘 가슴서늘하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제 거의 아무렇지 않네요.
따뜻하고 부드럽고 파란 기운이 깨끗하게 청소한 느낌입니다...
아직 이름은 붙이지 않은 이 우리집 이 식물친구가 나를 치유했는것 같습니다.
고맙도 또 사랑스럽군요...^^

자연에게 말걸기... 그래요. 그건 너무나도 좋은 삶입니다...^^
어릴적부터 그러셨다니... 순영님은 이미 전생부터 자연과 많은 교감을 하신듯하니 이제 적극적으로 하시면 곧 자연의 말들과 눈에 요정들... 그리고 아름다운 정령들이 친구가 되실것 같군요...^^

자연과 교감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해왔던 것입니다.
저도 그리고 님도 그리고 여러분들도 말입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친구들과 어머니 지구의 사랑...
그리고 '나'의 기쁨... 그리고 존재들과 사랑을 나눌 때의 한없이 기쁨...

앞으로 자주 들어오시고 글도 많이 남겨주세요...^^
전 여러분들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답니다...
이 홈페이지를 만든 것도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였으니까요...

저랑 대화하시려면 Msn메신저 idamuli@hotmail.net로 쪽지 주시구요.
지난번에 전체메일 보냈는데 한분밖에 오시지 않으셨더군요.
저와의 대화는 오직 그 순간에 있어서의 존재만이 필요할 뿐이랍니다...^^

저의 글을 보시려면 많은 질문을 해주세요...^^
여러분들에게 답글을 드리는 것은 늘 즐겁고 기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순영님도 존재의 모든 순간에 있어서 기쁨을 누리세요...

"늘 사랑으로  빛 속에 머무세요"